미지의 행성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담. 로스트플래닛2

무적초인 ssrw@nate.com

동서양을 막론한 게임성으로 전 세계 많은 게임 팬들을 매료 시켰던 캡콤이 바이오하자드와 스트리트파이터에 이어 근 2년 만에 로스트플래닛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전작 같은 경우 세계적인 한류 스타 이병헌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이번 신작은 유명배우를 기용하지 않고 순수 게임성으로만 승부한다 하여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근래의 일본제 게임들은 순수신작보단 기존의 인기에 편승한 작품들을 개량하여 발매하는 경우가 많아 식상한 경우가 많았는데, 로스트플래닛은 네임벨류가 생긴지 그리 오래 된 게임이 아니기에 이번 작도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 등으로 팬들을 충족 시킬 수 있을지 궁금한 바이다.

옴니버스로 진행되는 스토리
전작에서는 이병헌을 모델로 한 웨인이란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로스트플래닛2(이하 로플2)에선 특별한 주인공 없이 여러 장소에서 펼쳐지는 세력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취하고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다른 세력들과 장소, 그리고 특수액션 등이 나오는 캠페인모드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에 몰입감과 그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 주고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따로따로 행동하던 세력들의 공통된 목적으로 하나가 되는데 필자는 이 감동의 물결이 흐르는 장면을 보고 나니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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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각의 에피소드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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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세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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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하나로 뭉치는 장면에선 감동의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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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착각하지마 별로 도와주고 싶어서
도와주는 것은 아니니까...

아름다운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장
로플2에서 멋진 점을 꼽아 본다면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배경을 꼽고 싶다. 설원부터 시작해 정글, 사막, 수중기지 그리고 우주 등은 로스트플래닛이란 제목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지고 각 장소에 특화 된 적들과 연출을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 중 수중 에피소드와 우주 에피소드는 중력에 혼에 빼앗긴 인간을 무중력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하물며 장소 하나하나 버릴 곳 없이 아름다우므로 반드시 놓치지 말고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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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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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지는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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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에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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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을 누비기도 한다

다양한 무기들이 추가 되었지만...
역시 TPS란 장르의 매력을 뽑자면 다양한 무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렇기에 로플2에선 전작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들이 추가 되어 돌아왔다. 이 다양한 무기들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확연히 달라지고 멀티플레이가 중심인 이 게임에선 승패의 변수가 되는 주요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추가 된 무기들이 있어 봤자 기존 것들과 비슷하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결국 사용하는 무기만 쓴다는 단점이 다소 보인다. 필자 같은 경우 캠페인모드 기준으로 만능무기인 머신건 하나만 장비해놓고 적진에 돌진하는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다. 보조무기 역시도 수류탄 하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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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무기들이 추가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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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쓰던 무기만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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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탈 것인 VS
로플2에선 다양한 무장을 몸에 지녔다 하더라도 거대한 괴물들과 싸우기엔 인간의 몸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 보다 더 큰 효율을 낼 수 있도록 VS(Vital suit)가 준비 되어있다. 이 VS는 이족보행 로봇부터 헬기, 공중 바이크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각 기마다 조작과 능력이 개성에 맞춰 특성화 됐다. 개인적으로 로플2에서 재미있던 점을 이야기 해본다면 타 게임들에서 단순히 이용만하다 어느 정도 파괴 되면 버리는 탈 것들이 여기서는 열에너지로 수리하여 계속 사용 할 수 있는데 공대생인 필자는 이 부분에 여러 가지의 신선함과 재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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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곳에 배치 된 V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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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는데 있어 큰 도움 되는 탈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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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VS가 대파 되었을 때 수리하는 장면은 압권

한층 더 강력해진 AK
이전부터 캡콤이 제작했던 대부분의 액션게임들은 강대한 거대 몬스터들이 나오는 것이 정석이라 할 수 있다. 로플2 역시 캡콤 게임 아니랄까 거대 몬스터인 초대형 AK(AKRID)가 있는데 이것들이 전보다 훨씬 강력해지고 흉악해져 돌아왔다. 괴물의 내장 속으로 들어가서 배변구로 나오는 부분이나 훌륭한 디테일은 보는 내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작에서 있던 AK 헌팅모드가 없다는 것이다. 요즘의 캡콤 게임들 추세로 본다면 유료DLC로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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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의 퀄리티는 대단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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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AK헌팅모드가 없어 보고 싶을 때마다
캠페인을 해야 된다는 단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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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커스터마이즈
멀티플레이를 지향한 작품답게 로플2에선 커스터마이즈 파츠가 대폭 추가 되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파츠 조합에 의해 본인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게임자체도 게이머가 이쪽에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파츠는 게임플레이 중 습득한 포인트로 구입하거나 유명 해외 웹진 등에서 뿌리는 무료코드 등으로 얻을 수 있다. 그 외로 본 게임과 연관 되는 게임의 세이브를 가지고 있다면 특수 복장 등이 추가 되기도 한다. 허나 그에 따른 노가다성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어 파츠들을 모으다 보면 게임이 지겨워질 수도 있다. 노가다를 싫어해서 파츠를 얻는 것을 포기하고 순수 게임에만 집중 할 수야 있다지만 플레이에 따른 칭호와 업그레이드 된 무기를 생각한다면 노가다를 포기 할 수 없기에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이게 다 멀티플레이를 지향한 게임의 특성 때문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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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는 노가다로 습득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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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진 등에서 무료로 공개한 코드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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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AI 좀 말려줘
싱글플레이라도 게임자체가 다인 체제로 진행 되는 것이 보편적이기에 AI와는 대부분 함께 행동하게 된다. 물론 같이 행동하게 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만 일부 에피소드에선 멍청하고 느릿느릿한 AI 때문에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특히 에피소드3의 보스 전에선 AK를 해치우기 위해 포대에 미사일을 빨리빨리 넣어줘야 되는데 이 멍청한 AI님들께선 상황은 급한데 천천히 움직이기만 해 AK에게 열차가 타격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열차의 화기를 줄여주기 위해 냉각장치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성질이 뻗쳐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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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AI를 보고 있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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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뻗쳐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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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플레이도 재미있지만 진정한 재미는 멀티플레이에서 찾아라
싱글플레이 중심으로도 진행 되는 캠페인모드는 플레이타임도 긴 편이고 재미도 있지만 역시 멀티플레이를 지향한 작품답게 싱글플레이만으론 100%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본인 취향대로 커스텀 된 캐릭터로 협력하여 즐기는 코옵모드와 전 세계의 게이머와 대결을 하는 멀티플레이어모드는 앞으로의 콘솔 게임들이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본 게임을 구입했다면 반드시 즐겨보기 바란다. 어차피 이 게임을 싱글플레이만 하려고 구입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말이다. 끝으로 한마디 하자면 계획적으로 발매 되는 유료DLC 정책 좀 개선 해줬으면 하고 외국인이 번역한 것 같은 어색한 한글화도 다음 작부턴 고쳐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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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임의 진정한 묘미는 멀티플레이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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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번역한 것 같은 어색한 한글화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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