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게임쇼를 노리는 '차이나조이 2007'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0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국출판공작협회 산하 게임공작위원회, 상해신문출판국, 중국한위국제전람유한공사가 주관하고 중국 푸동 국제신전시장(Shan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거대 게임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한 평가와 그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게임들의 모습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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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조이'는 어떤 행사?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는 3,5000sqm의 면적으로 진행되는 대형 게임쇼로 독일의 게임 컨벤션 행사, 국내 지스타와 더불어 새롭게 급부상 중인 게임쇼다. 특히 세계 최대 수요 시장인 중국 시장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트랜드를 읽을 수 있어 국내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주요 업체로는 샨다, 나인유, 더나인 등을 비롯해 국내 업체인 웹젠, 사이클론 소프트, 해외 업체인 EA, 스퀘어 에닉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중 현지 퍼블리싱 업체인 샨다, 나인유, 더나인 등은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들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대표적인 게임으로 창천온라인, 일기당천 등의 신작 게임들이 있으며, 이미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트라이더, 몽환서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도 공개된다.

특히 이번 '차이나조이 2007'은 중국에서도 그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바로 작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자국의 게임 개발력을 선보이는 첫 행사이기 때문. 올해 중국 게임 시장은 작년 게임 시장 규모 65.4억 위안보다 약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인터넷 사용 인구의 확대(2007년 예상치 1억4천1백만)와 자체 개발 게임 수 증가, 확실하게 자리 잡은 부분 유료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급증하는 수요층과 맞물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게임 시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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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조이 2007'의 볼거리는 어떤 것들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국내 온라인 게임들과 현지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들의 격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온라인 게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중국 온라인 게임들이 이번 '차이나조이' 행사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대작 게임들도 다수 공개돼 중국 시장의 발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한국의 대작 게임들은 현지 퍼블리싱社와 자체 부스를 통해 중국 게이머들을 유혹할 예정. 특히 넥슨의 인기 캐주얼 게임 '카트라이더'로 동시접속자 80만명을 돌파한 퍼블리싱社 세기천성은 캐주얼 슈팅 게임 '빅샷'과 '테일즈위버'를 추가적으로 공개해 강화된 라인업을 선보이며, '미르의전설2' '아크로드' '비엔비'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을 서비스하는 샨다도 '창천온라인' 등의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이 외에도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 : 런던' '그루브 파티', 소닉앤트의 '익스트림사커', 제이투엠의 '레이시티', 엔플레버의 '라펠즈', 웹젠의 '일기당천' 등이 공개돼 중국 게이머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차이나조이 2007'에는 이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장에는 각 시연부스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외에도 중앙 무대를 활용한 게임 영상 소개, 코스프레 행사 등이 진행되며, 외부 퍼레이드, 게임 캐릭터 쇼 등이 펼쳐진다. 특히 중국 게임 고유의 캐릭터들의 활용한 캐릭터 쇼에는 중국 부스걸들이 대거 참가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한국 카트라이더 최강 선수 4명과 중국 선수 4명이 격돌하는 e스포츠 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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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게임쇼의 자리를 탐내고 있는 '차이나조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현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07'. 이번 행사가 그들의 바람처럼 아시아 게임쇼를 넘어 세계 3대 게임쇼를 급부상할 수 있을지는 행사가 끝나는 15일이 돼야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 온라인 게임과 중국 온라인 게임들의 격전장이 될 '차이나조이 2007'를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