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S의 특성을 잘 살린 주타이쿤2~~

건설과 경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타이쿤 게임은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다. 특히 동물원을 경영하는 주타이쿤 시리즈와 놀이 공원을 만드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짜임새 있는 게임성을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주타이쿤이 PC 플랫폼을 벗어나 요즘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인 NDS로 발매됐다. 그것도 한글판으로… 이번에 발매된 주타이쿤2는 NDS의 특성과 게임성을 얼마나 잘 조화시켰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갑자기 2편이 발매돼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NDS용 주타이쿤1은 국내에 NDS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에 발매됐기 때문에 THQ코리아에서 소량만 들여왔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는 주 타이쿤2
타이쿤류 게임의 가장 큰 특성은 특별한 스테이지 구분이 없기 때문에 한번 잡으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즐기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내에서 개발된 모바일 타이쿤 게임들이 이동하면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주타이쿤2 역시 휴대용 게임기인 NDS 게임으로 만들어진 만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언제든 저장할 수 있어 이동 중에 잠깐씩 시간을 내서 플레이 하는게 일반적인 휴대용 게임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터치펜을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법을 지원하고 있어 어린이들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사촌동생에게 주타이쿤2를 해보라고 준 적이 있었는데 게임팩을 가져가버려서 리뷰를 쓰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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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2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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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는 3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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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모드와 캠페인 모드
주 타이쿤2는 자유모드와 캠페인 모드라는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자유모드에서는 게이머가 자유롭게 자신만의 동물원을 만들 수 있으며, 캠페인 모드는 주어진 다양한 미션을 해결하는 모드로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도 제공한다. 타이쿤 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은 곧바로 자유 모드로 들어가려고 할텐데 튜토리얼을 모두 플레이해야 모든 동물을 얻을 수 있으니 꼭 튜토리얼을 플레이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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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모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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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에 성공하면 성공 이미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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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3가지 요소
주 타이쿤2에는 3가지 방식의 모드가 존재한다. 3가지 모드는 동물원 설계 와 동물원장, 사육사이며, 이 3가지의 모드는 게임을 플레이 중에 언제라도 자유롭게 변경해가며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동물원 설계 모드는 주 타이쿤 2를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다. 동물원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꾸미고, 자신이 선택한 동물들을 동물원에 선보일 수 있다. 동물원장 모드에서는 동물원 설계에서 할 수 없던 좀 더 세심한 동물원 관리를 경험해볼 수 있다. 다양한 연구에 투자를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입장료의 조절과 각 매장의 상품과 가격도 결정 할 수 있다. 또한 동물원을 광고하는 것도 가능하다. 좀 더 멋지고, 풍성한 동물원을 만들려면 꼭 필요한 모드이다. 사육사 모드는 동물들을 직접 관리하는 모드로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의 모드다. 동물들의 청결을 유지시켜주고, 먹이도 주는 등 재미있는 요소가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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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모드를 선택한 이미지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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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장 모드로 처음 들어가면 나오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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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들이 나오는 주 타이쿤2
주 타이쿤 2는 동물원을 경영하는 게임이니만큼 다양한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동물원의 인기 스타인 얼룩말과 사자, 기린은 물론,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갈라파고스 코끼리 거북과 자이언트 세이블 영양 등도 만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은 트리케라톱스와 검치호랑이, 전설 속의 동물인 설인 예티와 정결과 청순을 상징하는 동물인 유니콘도 등장한다. 물론 현실세계의 동물원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동물들이지만 동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물일 듯. 또한 동물들의 자세한 정보를 사전처럼 함께 담고 있어 재미뿐만 아니라 교육용으로도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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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케라톱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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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동물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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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통신으로 즐기는 타이쿤 대전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혼자하면 재미가 반감되는 법이다. 주 타이쿤2에서는 NDS의 무선 통신 기능을 통하여 타이쿤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타이쿤 대전은 정해진 시간동안 동물원을 만들어서 누가 더욱 멋지게 만들었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채점을 하여 승/패를 가리는 대전 모드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놓은 동물원 테이터를 다른 게이머와 교환할 수 있어 자신이 만든 동물원을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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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플레이 초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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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쿤 대전 초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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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지만 그래도 아쉽다
주타이쿤2는 NDS 플랫폼의 특성과 시리즈의 장점을 잘 결합한 게임이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일단 용량이 적은 NDS용 게임이기 때문인지 등장하는 동물이 그리 많지 않다. 게임 자체로만 보면 적다고 불평할 정도는 아니지만 다양한 확장팩이 발매됐던 PC판과 비교하면 분명 아쉬운 수준. 1편의 확장팩이었던 해양 동물원처럼 무대를 더욱 확대시킨 다양한 버전이 나와줬으면 한다.(물론 게임이 많이 팔려야 나오겠지만...) 다음으로 필자가 이 게임에서 가장 큰 단점으로 느끼는 동물우리 문제가 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동물원은 굉장히 넓은 편이다. 하지만 만들 수 있는 우리 개수는 딱 10개뿐. 이것 때문에 넓은 공간이 너무 썰렁해 보인다. 관람객도 문제다. 관람객들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지 않고 입구쪽만 돌아다닌다. 때문에 뒤 쪽에 만들어둔 매장은 거의 적자. 필자가 잘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설사 그랬더라도 그것에 대한 충분한 튜토리얼이 없었다는 것은 분명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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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쪽에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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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쪽에는 길이 아무리 넓어도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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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주 타이쿤 2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동물원 경영을 통해 경제원리를 배울 수 있고, 동물을 키우면서 다양한 동물의 생태도 배울 수 있다. 더욱 좋은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재미있기 때문에 놀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는 것.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 게임을 즐긴다면 즐거운 추억을 더 많이 만드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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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 대한 정보 설명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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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동물원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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