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천하제일 요리왕

천하일품
요리왕
천하일품 요리왕


요리를 소재로 한 게임이 나온다고 하여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제작기간이 길어져 필자의 기억속에서 조금씩 잊혀져 가던 게임이 최근 출시가 되었다. 게임의 이름은 '천하일품 요리왕'으로 T3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유통을 하였다.
일단 패키지를 살펴보면, 다른 게임 패키지에 비해 상당히 날렵한 몸매(?)를 하고 있으며, 노란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성인 보다는 아동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패키지는 전면부에 게임자키 길수현씨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깜찍한 이미지 덕분에 일단 느낌은 좋다..^^ 다음으로 뒤를 살펴보면 스크린샷 4장과 게임의 간략한 특징이 적혀있고, 서울보건대학 조리예술과 유택용 교수님이 감수를 했다는 표시를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요리가 사실성에 입각했을거란 느낌을 강하게 준다.
패키지를 개봉해보면, 똑같은 디자인의 설명서와 CD 케이스가 보이는데 CD의 경우 라벨지의 디자인이 앞에서 사용된 이미지와는 달라 일단 성의가 있어 보인다. 다음으로 설명서를 보면 간단한 게임이기 때문에 얇을거란 예상을 깨고 무려, 64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게임이 복잡해 매뉴얼이 두꺼운 것은 아니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실제 게임 설명은 19쪽에서 끝이 나고 20쪽부터는 무려 77가지의 요리 만드는 법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 완전 요리책이다..~~) 하지만 실려 있는 사진이 흑백이고, 게임 설명중 잘못된 부분이 실려 있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이외의 내용물로는 고객엽서와 게임에서 요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팁이란 종이가 들어 있는데 팁을 적은 종이는 손 바닥 만한 크기의 갱지에 달랑 6가지 내용이 적혀 있어 성의가 좀 부족해 보인다. ( 하지만 가격을 생각해보면.. 음.. )
아무튼 이쯤에서 정리를 하자면, '천하일품 요리왕' 패키지는 만원대 후반이라는 게임 가격에 비추어볼때, 디자인이나 크기도 적당하고, 두꺼운 매뉴얼을 통해 충분히 구매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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