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진 삼국무쌍 온라인', 공개 일정 확정

전 세계 약 1천5백만 장을 판매한 코에이의 액션 게임 '진 삼국무쌍'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 '진 삼국무쌍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 일정이 드디어 확정됐다.

CJ인터넷은 금일(20일), 광화문 가든 플레이스에서 '진 삼국무쌍 온라인 액션 레볼루션 쇼케이스'를 열고, 코에이에서 개발하고 자사에서 퍼블리싱 하는 액션 온라인 게임 '진 삼국무쌍 온라인'의 공개 서비스 일정을 12월19일로 확정, 발표했다.


금일(20일) 열린 '진 삼국무쌍 온라인 액션 레볼루션 쇼케이스'에서는 '진 삼국무쌍 온라인'의 신규 동영상 공개 및 공개 서비스 일정, 한국 게이머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버전의 클라이언트 등이 공개됐다.

CJ인터넷의 정영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진 삼국무쌍 온라인'은 다른 해외 버전과 달리 국내 게이머들 입맛에 최적화된 모드와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전 스타일 도입과 인터페이스 변경 등 여러 가지 요소 변경해, 감히 한국형 '진 삼국무쌍 온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을 통해 한국에서 액션 게임을 열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진 삼국무쌍 온라인'을 직접 개발한 후지시게 가츠히로가 설명한 한국형 '진 삼국무쌍 온라인'은 대전 플레이를 중시하는 한국 게이머의 성향, 커뮤니티 기능 필요, 게이머 편의 기능 필수라는 점을 중점으로 개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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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중시하기 위해 기존 격돌 모드에 지휘관을 10명 격파하라는 임무와 적군을 3,000명을 격파하라는 임무를 추가했다. 이 점은 그동안 거점을 탈환하는 방식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국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규 모드인 '결투 모드'로 공개했다. 이미 지스타 2008 행사에서 공개된 이 모드는 게임 자체의 성장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진행되며, 가볍게 컨트롤만으로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 이 모드에는 새로운 '수선향' 맵이 추가돼 더욱 빠르게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일본 및 기타 지역 버전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던 기존 방식 대신, 한국 게이머들이 좀 더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범 기능, 길드 기능, 게이머 편의 기능을 대폭 수정했다.

사범 시스템은 고수 플레이어가 레벨이 낮은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사범으로 등록된 게이머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길드 시스템은 길드원들이 모여 한 개의 단체를 성장 시키는 모드다. 길드에서는 무기와 아이템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한국 게이머들의 요청 사항에 따라 반복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투 대기방 복귀'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같은 상대와 반복해서 연속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드다. 또한 키보드로 게임을 좀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단축키 기능과 커스터 마이즈 기능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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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시게 가츠히로는 "우리는 계속적으로 한국 게이머들의 의견을 귀 기울일 것이다. 이를 통해 더욱 한국 게이머 입맛에 맞는, 한국 게이머들을 즐기고 싶어 하는 '진 삼국무쌍 온라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12월 공개 서비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진 삼국무쌍 온라인'의 향후 계획도 공개됐다. 12월11일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19일 공개 서비스가 되며, 2009년 부분 유료화로 상용화를 돌입할 예정이다.

Q. 테크모와 코에이의 합병이 '진 삼국무쌍 온라인'에 혹시 영향을 끼치는가?

A. 여기에서 답변하기 어렵다. '진 삼국무쌍 온라인'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본다.

Q. '진 삼국무쌍 온라인'에 전용패드를 도입할 것인가?

A.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이 게임을 위해 꼭 패드를 사야하는 건 아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제약을 해결하고 있으며, 패드의 경우 원작을 즐긴 분들에게 해당되는 사양일 뿐이다.

Q. CJ인터넷에서 생각하고 있는 '진 삼국무쌍 온라인'에 대한 기대치는 어느 정도인가?

A. '진 삼국무쌍 온라인'에 대한 기대치는 큰 편이다. 이 게임을 통해 액션 온라인 게임 시장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Q. 상용화 서비스 시점은?

A. 일본 서비스는 현재 부분유료화다. 한국 서비스도 이와 같이 부분 유료화를 준비 중이다. 서비스 일정은 2009년 상반기로 보고 있다.

Q. 시나리오 모드를 도입할 계획이 있는가?

A. 반드시 대전만 한다는 점은 아니다. 시나리오 모드나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방향이라면 도입할 수 있다.

Q. e스포츠로 계획이 있는가?

A. '진 삼국무쌍 온라인'의 e스포츠화에 대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몇몇 문제로 인해서 확실하게 개선된 e스포츠에 어울리는 시스템을 갖추기가 어렵다. 지금 당장은 뛰어난 시스템을 보이긴 어렵지만, '진 삼국무쌍 온라인'의 e스포츠화에 대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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