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3.0 엔진 도입한 또다른 대작 '베르카닉스' 등장

마비노기 영웅전, C9, 테라 등으로 이어지는 2009년 대작 게임 경쟁 레이스에 또하나의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최근 게임포털 놀토닷컴을 런칭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소노브이는 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언리얼 3.0 엔진을 사용하고, 인기 만화가 이현세 교수가 참여한 대작 MMORPG '베르카닉스'를 최초 공개했다.


사이야, 용천기, 네오 온라인 등 많은 MMORPG를 선보인 소노브이가 야심차게 내놓은 '베르카닉스'는 제작 기간 3년, 제작 인원 100여명, 제작비 100억원 이상이 투여된 대작 MMORPG다.

판타지와 SF, 미스테리의 장점만을 조합한 'Mystery SF RPG'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은 검과 총, 마법과 메카닉이 서로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언리얼 3.0 엔진으로 만들어진 미려한 그래픽이 독특한 세계관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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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이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자유로운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도 이 게임의 강점 중 하나다.

정해진 직업이 없어 무기교체만으로도 다양한 직업의 재미를 맛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무기가 자동으로 교체돼 근접 무기로 적을 뛰운 다음 총기로 공중에 있는 적을 난사하는 등 액션성이 강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장비, 스킬 등 게임 내 모든 요소가 아이템화 되어 있으며, 기본 장비 외에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각종 파츠 아이템을 더 부착할 수 있어 게이머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실제로 소노브이는 동영상을 통해 SF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들과 부스터를 사용해서 날아다니는 모습, 자유자재로 무기를 바꿔가며 거대 몬스터와의 대결을 펼치는 모습,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내구도 등 주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외모 등을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으며, 모든 화면이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임을 강조해 언리얼 3.0 엔진을 사용한 '베르카닉스'의 그래픽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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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 따르면 '베르카닉스'는 오는 겨울에 첫 번째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르카닉스'의 또다른 특징은 하나의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초기부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로 기획됐다는 점이다.

먼저 만화는 아마게돈, 남벌 등으로 유명한 세종대학교 이현세 교수가 참여했다. 이현세 교수의 감수 아래 만들어지고 있는 만화 '베르카닉스'는 게임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만화의 끝이 게임의 시작 부분과 이어져 만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흥미가 느껴지도록 만들어졌다. '베르카닉스' 프로젝트 중 게이머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될 만화는 여름방학 시즌 내에 총 3권으로 기획된 에피소드1 중 1권이 발매될 예정이다.

아마겟돈에 이어 두 번째로 게임 제작에 참여한 이현세 교수는 "최신규 회장과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어 함께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약속을 했었다"며 "아마겟돈은 만화와 달리 애니메이션과 게임 모두 성공하지 못했지만 '베르카닉스'는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웹게임도 만들어진다. 오는 가을에 공개될 웹게임 '베르카닉스'는 게이머들의 접근성을 쉽게 하기 위해 RTS 게임을 연상케 하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채용했으며, 건물 건설 장면 등이 실제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줘 기존 웹게임에 비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과 마찬가지로 직업의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육성 시스템, 다양한 퀘스트 등 기존 웹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제공하며, 플래시 등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모든 요소를 HTML과 이미지만으로 처리해 어떤 컴퓨터에서도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웹게임과 게임을 연동시켜 두 게임을 모두 즐기면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요소도 구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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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규 회장은 "게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많은 고생 끝에 만들어진 베르카닉스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브이는 이날 행사를 통해 '베르카닉스' 이외에도 빠른 액션이 인상적인 '비바파이터', 좀비와의 싸움을 그린 FPS 게임 '프로젝트D', 전작의 강점을 더욱 보강한 '샤이야2', 댄스 뿐만 아니라 직접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주얼 게임 '클럽스타킹' 등의 신작을 공개해 하반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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