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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온라인, 손오공을 도와 프리더와 싸워보세요'

조학동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09, 개막한지 이틀째인 27일 CJ인터넷 부스는 '드래곤볼 온라인'을 플레이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그곳에 가보니 일일이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소개하고, 발 빠르게 뛰는 이가 있었다. 바로 '드래곤볼 온라인'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민 팀장이었다.

"자그마치 5년이 걸렸습니다. 1년 정도는 먼저 게임을 내보낼 수도 있었지만, 퀄리티를 보강하고 더욱 좋은 게임으로 다듬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5년째네요. 이렇게 지스타2009 행사장에서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헐떡이던 숨을 채 가다듬지도 못한 김종민 팀장은 우선 기쁘다는 뜻을 내비쳤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아끼던 게임을 이렇게 지스타2009에서 시연하게 되니 "자식을 보는 느낌"이라며 그는 미소 지었다.

"이번 드래곤볼 온라인은 만화책에서 우부와 손오공이 떠나며 끝나던 시대로부터 250년 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는 이 게임을 통해 드래곤볼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을 겁니다. 심지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베지터나 손오공과 싸울 수도 있지요"

김종민 팀장은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 '드래곤 볼 세계의 체험'이라고 했다. 그가 말하는 체험은 단순한 체험이 아니었다. 드래곤볼 만화와 그대로 이어지는, 그 세계로 가는 것이었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손오공을 도와서 프리더를 무찌를 수도 있고, 베지터와 격투를 벌일 수도 있다. 게이머는 그렇게 향수를 느끼며 지내도 좋고, 이번 게임의 주 적인 '창백한 남자'의 군대들과 대결을 펼쳐가도 된다.

"모든 시나리오를 원작자인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님이 감수하고 일정 부분 시나리오도 써줬습니다. 이는 다른 게임에서는 전혀 없었던, 파격적인 일입니다.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께서 이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드래곤볼 만화를 그릴 가능성도 있지요"

새로운 드래곤볼 만화 연재의 가능성, 김종민 팀장은 그만큼 이 프로젝트가 CJ인터넷 뿐만 아니라 도리야마 아키라 작가에게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 게임이 서비스되고 다국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 원소스멀티유즈에 입각한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임 내 '드래곤볼'의 역할은 크게 2가지 입니다. 낮은 단계의 퀘스트를 하면서 얻는 흔한 드래곤볼이 있고, 서버 내에 단 하나만 등장하는 궁극의 드래곤볼이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자신들끼리 유파를 만들고 이 드래곤볼을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종민 팀장은 드래곤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게임에 '대규모 공성전' 같은 것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대신 이 게임에는 각각의 유파가 있으며, 드래곤볼을 모으기 위한 이들간의 대결이 하나의 즐길 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냐하면, 이 궁극의 드래곤볼을 다 모으는 순간 오프라인 상품 등 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란다. 또 김 팀장은 도장을 소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그에 따른 쟁탈전, 그리고 천하제일무도회 등도 이 게임의 주 콘텐츠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CJ인터넷은 이번에 '드래곤볼 온라인'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했습니다. 그 결실을 이번 지스타2009에서 엿보실 수 있을 겁니다. 지스타2009에 오시면, 이 게임을 꼭 해보세요. 그리고 향후 서비스 때도 해보세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지스타2009에서 '드래곤볼 온라인'을 게이머들이 조금이라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발벗고 뛰던 김종민 팀장. 그의 얘기대로 '드래곤볼 온라인'이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만화 드래곤볼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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