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원조 ‘메달 오브 아너’ 신작 멀티 데모 즐겨보니

2차 세계 대전을 무대로 한 '메달 오브 아너'는 EA의 간판 타이틀이면서도 '콜 오브 듀티'와 함께 명작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FPS 게임이다.

최근 EA에서는 현대전을 무대로 한 새로운 '메달 오브 아너'를 선보였으며, 지난 28일 멀티 플레이 데모가 공개돼 게임의 재미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번 데모는 1개의 맵과 2개의 진영, 약 12종의 무기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덕분에 클라이언트 용량은 생각보다 작은 편. 체험한 스테이지는 'KABUL CITY'였으며 양쪽 진영 모두를 해봤다. 게임 모드는 TEAM ASSAULT였다.

우선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은 사양에 놀랐다. 어느 정도 해상도를 낮춘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모던 워페어2'가 돌아가는 사양이라면 무리 없이 즐겨볼 수 있었으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캐릭터 모션과 동작에 꽤나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잘 느껴지던 손맛도 괜찮았다. 재미있는 점은 총기마다 각각 다른 손맛이 느껴졌다는 점이다. M16A는 간결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반대로 AK-47는 투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무기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쉽게도 스나이퍼건의 손 느낌은 그리 좋지 못했다.

레벨에 따라 쓸 수 있는 무기와 지원 폭격 등의 기능은 재미있었지만 아직 많은 내용이 구성되지 않아 대부분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 싸우는 형태가 됐다. 아군 피아 식별은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캐릭터부터 전장의 모습까지 섬세하게 재현돼 놀랐다.

두 진영 간의 차이가 없다는 점과 타격감이 조금 부실하게 느껴지는 점이 아쉬웠지만 향후 캠페인 모드와 협력 모드를 기대하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국내에서도 접속해도 서버 렉을 거의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FPS 마니아라면 한 번쯤 즐겨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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