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2011]KOG 이종원 대표, 파이터스 클럽으로 액션 게임의 대중화 이끌겠다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으로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쌓아온 KOG의 신작 게임, 파이터스 클럽이 한게임 EX 2011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KOG의 이종원 대표는 오래전부터 격투 장르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드는 것을 꿈꿔왔으며, 이번 파이터스 클럽으로 액션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한게임 EX2011 현장에서 이종원 대표와 만나 파이터스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게임이 첫 공개된 이후 시간이 다소 흘렀다. 게임이 어느 정도 변경되었나?
A: 게임을 처음 공개한 것이 벌써 2년 전이다. 오래 걸렸다. 게임을 대중화시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 RPG적인 부분이다.

Q: 게임은 격투 장르인데, RPG 요소에 집중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A: 격투 게임의 재미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온라인을 선택했고, 좀 더 게이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RPG의 성장 개념을 넣었다.

Q: SBSi와의 퍼블리싱은 어떻게 되었나?
A: 게임 개발 및 서비스는 KOG가 하고 나머지 부가적인 부분에서 기회가 생기면 SBSi가 하는 정도로 하고 합의를 한 상태다.

Q: 그렇다면 현재는 SBSi 가 파이터스클럽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기한 건가?
A: 간단하게 말하면 그렇게 정리할 수 있다.

Q: 한게임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이 SBSi가 퍼블리싱을 포기한 이후인가?
A: 우리 회사의 입장에서는 신규 게이머 유입이 필요해왔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논의 해왔다.

Q: 온라인게임의 격투 장르는 여전히 생소한 장르다. 대중화의 좋은 방법이 있을까?
A: 온라인에서는 비주류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게임 장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에서 격투 게임이 비주류로 남아있는 이유는 그동안 게임들이 풀어가는 방식을 대전 위주로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KOG에서는 그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했고, 그래서 RPG적인 요소와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단축키도 도입하는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넣었다.

Q: 심의 등급이 높게 나올 수도 있겠다.
A: 지난 번 심의를 받았을 때 12세를 받았다. 향후 많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전연령을 받기 위해 조금 더 게임을 조정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Q: 격투 게임인 만큼 e스포츠에도 관심이 있을 것 같다.
A: e스포츠로도 꼭 성공시키고 싶다. 공식 대회뿐만 아니라 동네 PC방마다 대회가 열리는 그런 게임이 되고 싶다.

Q: 과거부터 KOG가 액션게임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수익성이 좋은 MMORPG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A: 어떤 사명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예전에는 온라인으로 대전게임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가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는데, 파이터스 클럽을 보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KOG가 축적된 액션 장르에 대한 노하우를 MMORPG같은 다른 장르에 접목시켜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Q: 액션 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A: 행사를 통해 액션 게임 명가라고 칭찬을 들었는데 감사할 따름이다. 그동안 정말 힘들게 액션 장르에 도전해 왔는데 그 동안의 노력과 고생이 어느 정도 인정받은 것 같아 보람도 느낀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A: 일단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개발해서 액션게임의 대중화와 함께 국내 게임 산업의 파이를 키워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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