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판타지 파티서 감사와 새로운 출발 알려

서비스 7주년을 맞은 <마비노기>가 게이머들을 위한 파티에서 그간 성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넥슨(대표 서민)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스칼라에서 게이머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의 인기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게이머 행사인 “마비노기 판타지 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비스 7주년을 맞은 “마비노기”의 개발진들이 게임을 사랑해준 게이머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게이머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진행 요원들과 사진을 찍거나 운영진들에게 보내는 질문을 작성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내부는 게임 속 주점인 베안루아의 전경과 비슷하게 구성돼 있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출입금지 푯말 역시 게임 속 메시지를 그대로 옮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행사의 첫 순서로는 <마비노기>의 개발을 총괄하는 조동현실장이 직접 “키홀” 복장을 하고 나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그간 <마비노기>가 걸어온 역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새로운 업데이트인 “G15 최초의 거래”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디렉터인 문성준 팀장이 업데이트를 앞둔 “G15 최초의 거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G15 최초의 거래”는 “햄릿”과 “로미오와줄리엣”에 이은 셰익스피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업데이트로 역시 셰익스피어의 문학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극장에서의 연극 중심으로 진행되고 최대한 원작의 전개를 방해하지 않았던 이전 업데이트들과는 달리 게임의 실정에 맞게 시나리오의 전개나 이벤트에 수정이 가해지며, 진행 무대 역시 대륙 전체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지역인 벨바스트가 첫 선을 보인다. 과거 해적의 본거지였던 이곳은 해적이 소탕된 뒤 자치령이 됐으며 일부 마족들과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인다.

벨바스트는 게임 내에서 무역의 중심지의 역할을 하며 G15와 G16에 걸쳐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아르바이트와 요리, 동식물들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한 “베니스의 상인”을 주제로 한 만큼 게임 내에 교역이라는 요소도 새롭게 선보여진다. 교역은 각 지역간 등짐, 수레, 마차, 코끼리 등을 이용해 각 지역의 특산품을 옮겨가며 다른 곳에 파는 형태로 진행되며, 이를 위한 교역소는 울라대륙과 벨바스트에 우선 설치된다.

새로운 업데이트의 소개 이후에는 주요 개발진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이 앞서 작성했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

이후 2부 순서에서는 NPC 이상형 찾기, 빙고 게임 등 게이머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이벤트에 당첨된 게이머들에게 푸짐한 선물이 증정됐으며, 생일을 맞은 게이머의 생일파티와 군입대를 앞둔 게이머들의 환송회 등 깜짝 행사도 펼쳐져 참가자 모두 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가족 같은 게이머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발전하는 <마비노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의 조동현 실장은 “게이머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게임이 지금까지 이어져올 수 있었고 이런 감사의 시간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게이머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즐겁고 새로운 <마비노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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