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어 정보의 바다로'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막올라

장애 학생들을 위한 e스포츠 제전, “제7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금일(30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그 막을 올렸다.

CJ E&M 넷마블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7회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는 정보화시대에 맞는 장애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통한 삶의 질 재고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진행된 e스포츠 이벤트다.

금년에는 전국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치며, 대회 종목으로는 <마구마구> <피파온라인> <에어라이더> 등 스포츠 게임과 <오델로> <사천성> <오목> 등 8종목이 채택돼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특수학급 부문과 일반학급학생과 특수학급 학생이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통합부문으로 대결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행사 시작을 알린 개회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국립특수교육원 김은주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CJ E&M 게임부문 김현익 상무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선진악교 타악 합주부와 소리아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국립특수교육원 김은주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스마트 교육을 위해서는 정보화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는 이와 같은 정보화 능력의 경연장이라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장애학생들이 각자의 재능과 실력을 뽐내고 경쟁하며 이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동안에는 e스포츠 경기 외에도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KBS 라디오 특별공연, 프로게임단 CJ엔투스 팬사인회,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캐리커쳐,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선수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CJ E&M 게임부문 김현익 상무는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본인이 그 동안 노력해 왔던 바를 마음껏 친 최고의 대회로 추억에 남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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