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클랜, '스페셜포스2' 전국 최강 등극

고대영, 조류빈, 류제홍, 김진영, 신재훈 선수로 구성된 123-클랜이 금일(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스페셜포스2 대한민국 PC방 팀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스페셜포스2> 전국 클랜들 중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전국의 PC방에서 진행된 클랜 대회에서 우승한 16개 팀이 모인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선수와 관람객을 포함 1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스페셜포스2>에 대한 게이머들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들은 지역 대회 우승팀들답게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보였으며, 관람객들 역시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관람용 화면을 지켜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23-클랜은 16강에서 oMega클랜, 8강전에서 OOPS IV ESK클랜, 4강전에서 Aplus클랜을 물리쳤으며, Crisis클랜과 맞붙은 결승전에서도 전혀 위축되는 모습 없이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들은 첫 세트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포인트를 챙겼으며,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최종라운드까지 가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상대편을 잡아내며 결국 상금 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에 오른 Crisis 클랜은 2세트 10라운드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동점의 기회를 노렸으나 마지막 최종전에서 상대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3, 4위전에서는 Aplus 클랜이 전설최강길드를 누르고 3위에 올랐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CJ E&M 넷마블의 홍인화 부장은 “이번 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게이머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게이머분들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대회,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우승팀인 123-클랜과의 1문1답

Q.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건방진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우승할 것이라 생각하고 왔던지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이번 대회에 자신이 있었으며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를 거뒀다.

Q. 2세트 10라운드를 상대편에 내주고 최종전에 들어섰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사실 최종전에 들어서며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1라운드와 달리 전략적으로 최종전을 염두에 두고 운영했으며, 그 대로 경기가 맞아 들어갔기에 10라운드를 내줬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Q. 이번 대회의 수훈선수(MVP)를 뽑는다면 누구를 지목하고 싶은가?
A. 위기의 순간마다 한 선수 한 선수가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을 구했기 때문에 한 명을 지목하기는 솔직히 힘들다.

Q. <슈퍼리그> 성적에 따라 프로 진출의 기회가 열리는데 만일 기회가 생기면 프로에 진출할 것인가?
A. 본업을 가지고 있는 팀장과 학생인 팀원은 프로에 진출하기 어렵겠지만, 그 외의 세 선수들은 기회가 생긴다면 프로로 진출할 계획이다.

Q. <스페셜포스2>를 다른 FPS와 비교해 본다면?
A. 게임이 쉬우면서도 개개인의 실력을 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플레이 하는 모습을 그냥 보기만 해도 박진감이 느껴진다. 그 덕에 훨씬 더 몰입해서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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