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최후의 이야기

오스칼 lwtgo@hanmail.net

킬존과 더불어서 PS3의 오리지널 슈팅장르를 이끌어온 게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PS3의 출시와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레지스탕스가 이 질문의 답이다.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되어 거대한 스케일과 연출, 게임성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레지스탕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3편이 발매됐다. 언제나 그랬듯이 한글화되어... 이제 외계인들과 지구를 두고 펼치는 전쟁을 종식시킬 때다. 레지스탕스 인류의 몰락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한 팬이라면 3편을 놓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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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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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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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환경과 연출이 매력적
레지스탕스3은 라쳇 앤 클랭크 시리즈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인섬니악의 작품인데다가 시리즈를 거듭해온 만큼 영상미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해상도까지 세부적으로 따지면서 실망스럽다는 사람들도 있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좋은 그래픽이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최상급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상황과 장소의 변화 연출 덕분에 충분히 몰입하면서 즐길만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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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느낌이 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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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출로 게임의 몰입감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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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지스탕스의 무대가 거의 폐허가 되어버린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다양한 적과 병기가 등장하기 때문에 흥미롭다. 척박한 황야나 피폐한 도시, 특수공장시설 같은 내부 건물까지 활약하는 곳이 많은 만큼 다양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여기에 단순히 사람간의 싸움이 아니라 외계생명체란 컨셉으로 인간형에서 괴물형, 기계타입까지 다양한 적이 등장하고 그에 따라 스케일이 다른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게임의 몰입감 상승은 물론이고 게임의 재미 면에서도 탁월한 느낌이다. 첫 그래픽의 느낌은 뭔가 투박함으로 다가왔다면 이런 저런 상황을 겪으면서 그 투박함 또한 매력이고 게임의 배경과 잘 맞물려서 극대의 효과를 내는 수단이란 생각으로 바뀌게 된다. 아마 캐릭터 디자인 자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게임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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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화려한 이펙트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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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외계생명체와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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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느끼면서 게임을 즐긴다

슈팅게임 초보는 어렵게 느낄지도...
레지스탕스3은 많은 슈팅게임들이 채택하고 있는 체력 자동회복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2에서는 주인공캐릭터의 설정상 자동회복이 있었지만 3편의 주인공은 순수 인간이다 보니 다시 직접 팩을 먹어서 체력게이지를 채우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별 것 아닌 것 같이 보여도 레지스탕스3에 등장하는 다양한 적들이 빠른 움직임과 정신없는 공격을 펼치므로 슈팅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난관에 부딪히기 쉽다. 필자도 슈팅게임류에 나약한 편이라 소극적으로 플레이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레지스탕스3은 자동회복이 아니라 적을 쓰러뜨리거나 주위에 흩어져 있는 에너지팩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좀 대미지를 감수하면서 적을 향해 돌진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하는 편이 오히려 게임을 진행하기에 더 수월하다(물론 상황에 따라서 숨어서 해야 할 때도 있다). 슈팅게임 초보자라면 애초에 난이도를 쉽게 하고 하는 것을 추천. 이런 문제뿐 아니라 레지스탕스3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가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각 무기마다 기능이 다르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교체가 가능한 시스템이라 복잡하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게임에 적응하느냐에 따라서 느끼는 재미가 달라지니 레지스탕스3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극복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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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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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팩을 입수하기 위해 어느 정도 저돌적인
플레이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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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잡아요 무기~

특색 있는 무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재미
레지스탕스3은 체력팩의 존재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요하는 것 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12종의 무기 중 일반 슈팅게임에서 볼 수 있는 라이플, 샷건, 리볼버 같은 것은 물론이고 벽을 뚫고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 적을 얼려서 깨뜨리는 무기 같은 특별한 무기도 볼 수 있다. 게다가 각 무기는 특수공격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권총형 리볼버일 경우 단발로 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박힌 총알을 폭발시키면서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그리고 라이플은 유도공격사격을 하면 따로 록온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표적에 총알이 박히는 기능까지!! 이렇듯 준비된 다양한 무기와 특수공격을 이용해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레지스탕스3 전투의 묘미다. 여기에 부가적인 수류탄 5종류나 되는데다가 기본무기도 입수 후에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니 얼마나 화려한 전투가 될지 짐작해보라!! 단순히 무기가 많은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색이 있고 적들도 상성이라 할 수 있는 무기가 있으니 총질에도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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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마다 특수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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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편리한 무기 굿.
그런데 상대도 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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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은 빠질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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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려버려!!

레지스탕스3이 마음에 들면 1과 2도 즐겨보자!
요즘 슈팅게임에서 캠페인모드의 질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찌 보면 한번 끝내고 마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게임의 분위기와 연출력을 통해서 게임의 인상을 결정해주는 메인요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슈팅게임의 캠페인모드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고 1인칭 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다. 레지스탕스3도 세 번째 작품까지 오면서 레지스탕스만의 매력을 형성해왔으며, 이번 작에서도 멋진 전개를 보여준다. 단순히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 맞춰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작들과 달리 탈것을 활용한 액션이 없는 것이지만 혈혈단신 역경을 넘어서는 모습도 꽤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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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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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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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작품이 3편인데 처음 즐기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다. 초반에 약간의 줄거리를 요약해주지만 정말 너무나 단순하게 요약돼있다. 게임 자체의 재미는 있지만 역시 스토리를 좀 더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 몰입이 더 됐을 것이다. 만약 레지스탕스3의 구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1,2편을 차례대로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깔끔하게 3편으로 마무리 되는 방식이니 3편이 맘에 들었다면 전작을 구해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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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요약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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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다른 작품도 즐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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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가 있기에 역시 편해!
레지스탕스3은 자막한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무기의 사용법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설명이 표시될 때 멍 때리지 않아도 된다(야호-0-). 한때 레지스탕스2에서 멀쩡히 있던 한글자막을 없애는 등 어이없는 일도 있었는데 레지스탕스3은 다행히도(?) 이런 문제가 없다. 외계인과 인류의 치열한 영역다툼의 결말을 체험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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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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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도 읽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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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N을 통해 코옵 및 멀티플레이를 즐기자
레지스탕스3은 캠페인모드에서 친구를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당연히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최대 16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는 인간과 키메라군으로 나눠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연쇄 반응, 깃발 뺏기, 돌입 같은 모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멀티플레이에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수월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딜레이나 렉의 유무인데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움직임에는 위화감이 없으나 상대와의 회선상태가 좋지 않으면 캐릭터가 튀거나 워프하는 현상은 경험하게 된다. 딱히 멀티플레이가 지역제한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 워프를 하긴 해도 가볍게 즐기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목숨 걸고 게임하지 않는 이상-_-;). 멀티플레이를 즐기면서 경험치를 얻고 그 경험치로 다양한 특전을 개방할 수 있는 점도 멀티플레이를 계속 플레이하게 하는 매력이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레지스탕스가 좀 더 대규모의 온라인대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팬들은 규모가 줄어든 온라인매치가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대규모 난전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온라인매치 자체의 재미는 충분하니 캠페인을 끝낸 후 멀티플레이를 통해서 자신의 실력을 한 번 뽐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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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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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 멀티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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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엄호사격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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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근데 난 왜이리 출격하기 무섭게 죽어.ㅠ

잘 만든 게임
레지스탕스3은 슈팅게임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이다.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는 조금 게임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게임에 적응을 한다면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면서 난이도를 높여 도전하는 맛도 있고 멀티플레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한글화도 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이 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3D게임모드를 지원하고 무브를 활용한 샤프슈터도 대응하니 있다면 이것을 활용할 기회이기도 하다. 슈팅게임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레지스탕스3을 멀리 할 이유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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