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연말 기대작 '인피니티 블레이드 2', 한국 첫선

지난해 말 iOS로 출시돼 모바일용 언리얼 엔진 3의 능력을 마음껏 과시해 보이며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던 체어엔터테인먼트의 액션 게임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후속작이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은 금일(30일) 언론 대상 시연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연말 기대작인 '인피니티 블레이드 2'의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철 대표와 게임의 한글화를 진행했던 홍성진 한글화 전문가가 참석해 게임의 특징에 대해 소개했으며,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된 아이패드2, 아이폰 등을 통해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 볼 수 있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2'는 전작의 이후의 세계를 무대로, 신들의 왕을 물리친 주인공이 강력한 적들을 물리치며 자신의 진정한 길을 발견하고 운명의 사슬을 끊어줄 신비의 장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게임의 그래픽은 전작에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선보여준다. 빛의 광원효과나 재질의 질감은 언리얼 엔진 3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으며, 전작에는 없던 그림자가 새롭게 추가돼 게임의 사실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이 공격을 하면서 사용하는 스킬에는 보다 화려한 이펙트가 더해져 전투를 한층 박진감 넘치고 긴장 속에 플레이 하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전작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초반 튜토리얼이 진행되는 지역의 건물들과 적들을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문화권 스타일로 꾸며놓기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반응이 중요한 액션 게임인 만큼 동일한 스피드감의 체험을 위해 모든 iOS 제품군에서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만나볼 수 없다는 점. 에픽게임스코리아측은 이에 대해 최적의 그래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아이폰4S나 아이패드2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전작과 크게 차이가 없으나, 이번에는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한손검, 양손무기, 쌍수무기 등 3가지 패턴으로 늘어 각각의 패턴에 따라 서로 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장비에 슬롯 개념이 생겨 슬롯의 모양에 맞는 보석을 구해 넣는다면 해당 장비를 장착하고 있는 동안 보석의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말을 알아들을 수 없던 전작과 달리 음성은 영어로 녹음돼 내용을 이해하기 편해졌으며, 전작의 부드럽지 못한 번역으로 아쉬움을 샀던 한글화 부분은 초기 단계서부터 홍성진 한글화 전문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홍성진 전문가는 "전작의 경우 번역 작업이 진행되던 도중 참가한 탓에 모든 부분을 담당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며 "이번에는 처음부터 직접 참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만큼 게이머 여러분들께서 보다 편하게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게임 진행을 돕는 부분 유료화 콘텐츠를 비롯해 무료로 지원되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전작을 뛰어넘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순차적으로 선보여져 게이머들에게 보다 폭넓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스코리아의 박성철 대표는 "전작 '인피니티 블레이드' 발매 1년 만에 후속작을 게이머들 앞에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작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방대한 시나리오, 보다 다양해진 액션 패턴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루고 완벽한 한글화로 완성도를 높인 '인피티니 블레이드 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2'는 북미 시간으로 오는 12월1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한국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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