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MMORPG 불꽃 전쟁, '블소' 대항마들 선공 나선다

올 해 게임시장의 핫 키워드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온’의 뒤를 잇는 엔씨소프트의 정통 MMORPG 후속작인데다, 배재현 상무와 김형태 디자이너의 합작으로 다른 게임들을 압도할 만큼 퀄리티가 높게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NHN의 ‘테라’가 출시와 동시에 게임업계에 광풍을 몰고 온 만큼 ‘블소’ 또한 출시되자 마자 국내 게임업계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예 증권가에서는 ‘블소’의 성공을 장담하며 연이어 엔씨소프트의 목표 주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블레이드앤소울’의 기세등등 함에 다른 업체들이 마냥 주눅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작 MMORPG 출시를 예정중인 게임회사들은 나름대로의 전략과 각오, 그리고 게임 퀄리티로 ‘블소’와 한판 붙어보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 드래곤플라이, ‘반온라인’ 사유리와 이벤트로 무장>

드래곤플라이가 금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성인 전용 MMORPG ‘반온라인’도 해볼만하다. 우선 ‘반온라인’은 쉽고 간단한 조작, 빠른 성장이 키워드다. 부담없이 직장인들이 할 수 있다는 모토다. 단순하면서도 쉽게 접근 가능한 PK시스템(플레이어 간 전투), 요정과 자동사냥 등의 편의성 기능 등 틈새 시장을 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벤트도 강하다. 드래곤플라이는 ‘요정 삼매경’과 ‘반 온라인 5색 맛보기’ 이벤트 등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푸짐한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내 이벤트를 오늘부터 오는 4월4일까지 진행한다. 우선, ‘요정 삼매경 이벤트’는 ‘나의 요정 탐하기’와 ‘레어 요정 획득하기’로 나뉘어지며, ‘나의 요정 탐하기’는 이벤트 기간 내에 요정 레벨 30을 달성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 권을 지급하게 된다. 또 ‘레어 요정 획득하기’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정 외에 새로운 요정을 획득한 이용자 중 추첨으로 서버당 10명에게 10만원권 상품권을, 특정 레어 요정을 획득한 이용자 중 1명에게 상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이어 ‘반 온라인 5색 맛보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간 내 게임 내에서 주어진 5가지 미션을 하나씩 해결할 때마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마지막 미션인 ‘레벨 40을 달성하라’를 완수하면 추첨을 통해 2명에게 PSP VITA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파격적인 언행과 솔직한 말투로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연예인 사유리를 홍보 모델로 내세운 것도 강점이다. 다양한 홍보 영상과 사진들이 이미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성인용 판타지 MMORPG ‘반 온라인’의 시범 서비스 참여 방법이나 사유리 등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vaanonl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넷마블, 리프트로 MMORPG 시장 정통 승부수>

CJE&M 넷마블이 준비하고 있는 ‘리프트’ 또한 무시무시한 콘텐츠 양과 북미로부터 이어지는 인기로 한층 각오가 남다르다.

‘리프트’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맥락의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훨씬 다듬어진 고 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북미 및 유럽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넷마블 측은 엔씨소프트 등 MMORPG 운영에 일가견이 있는 ‘특급 선수’들을 모아 새롭게 팀을 꾸리는 한 편, 다양한 이벤트와 운영 기술을 통해 기필코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또 날씨의 여신이라 불리우는 KBS 기상캐스터 김혜션 씨를 홍보 모델로 삼고 날씨 중계를 의뢰하는 등 마케팅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리프트’는 오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7일 동안 대규모 오픈형 테스트를 실시하게 되며,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를 원하는 18세 이상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rift.netmarble.net)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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