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A를 계승한 정통성을 지닌 AOS, HON 프리뷰

AOS 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DotA를 계승한 정통성을 지닌 AOS 게임. HON(Heroes of Newerth / 이하 혼)이 오는 4월 12일부터 일주일간의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영웅 중심의 박진감 있는 전투를 앞세운 혼은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AOS 장르를 넘어서는 수준 높은 그래픽을 지니고 있으며, 100 명이 넘는 수의 다양한 영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또한 기본적인 플레이 보조 시스템이 준비 되어 있고, 부수적인 재미를 주는 내용 또한 마련되어 있어, AOS 장르만의 매력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혼은 과연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는 작품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게임의 이해를 돕는 혼의 배경 스토리>

뉴어스 대륙은 인간과 야수 군단이 묘한 대립을 이루면서 살고 있었다. 양 진영 간 끊임없는 전투를 펼치며 새로운 힘이 필요했고 신비한 마법의 힘을 지닌 헬본에게 눈을 돌렸다. 헬본이 가진 힘을 강력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믿은 인간과 야수 군단은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전쟁을 끝내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헬본과 접촉했다.

하지만 헬본은 인간과 야수 군단을 타락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양 진영은 이성을 잃어갔다. 리전의 영웅이었던 말리켄조차 버티지 못했던 헬본의 힘은 뉴어스 대륙을 지배하고자 그 영역을 넓혀갔고 인간과 야수 군단은 헬본과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전형적인 방식의 AOS 게임, 다양한 영웅으로 개성을 더하다>
혼의 게임 진행과 조작 방식은 여타 AOS 게임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1인 플레이를 즐기거나 자동으로 게이머의 실력에 맞는 상대를 검색하는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이용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영웅을 선택해 상대 진영을 공략하기 위한 전투가 시작되는 것이 이 작품의 큰 틀이다.

2개의 진영이 총 3개의 라인이 존재하는 맵의 양 끝에 위치하고, 적 AI크립을 사냥하거나 상대방 영웅을 쓰러트려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구매하는 식으로 성장을 펼치는 양상 역시 일반적인 AOS 장르의 게임 진행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여타 AOS 게임과 혼을 구분짓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혼의 가장 큰 시스템적 특징이라면 게임 안의 상점이 가이드 역할을 겸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이머는 상점에서 아이템의 기본적인 속성 분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게임 진행 시기에 따른 유용한 추천 아이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웅의 기본적인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동 스킬트리 시스템을 이용해 초보자도 편리하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모든 AOS 장르의 게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인 101명의 영웅이 등장한다는 점도 이 작품의 강점 중 하나이다. 기존 DotA의 영웅 중 대다수가 게임에 등장하며 최근에는 혼만의 오리지널 영웅도 지속적으로 게임에 업데이트 되고 있다.

각각의 영웅들은 민첩, 지능, 힘 등 총 3가지 속성으로 구분되어 있다. 민첩영웅은 빠른 공격속도를 이용해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영웅이며, 지능영웅은 낮은 방어력을 지닌 대신에 강력한 마법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타입이다. 마지막으로 힘 영웅은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아군의 방패가 되는 역할을 담당한다.

양 진영에는 각각의 스타일을 지닌 영웅이 따로 존재하며, 게이머는 자신이 선택한 진영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영웅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의 영웅이 양쪽 진영 모두에 설 수 있는 여타 AOS 게임과는 사뭇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게임 모드와 혼만의 즐길거리 '도발'>
게이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상대와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먼저, Match Making Rating의 약자를 딴 게임모드인 MMR 모드는 자신이 쌓게 되는 실력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상대를 매칭시키는 모드이며, PSR 모드는 게이머가 게임방을 생성하고 이 방에 게이머들이 입장해 게임을 펼치는 PSR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도발의 존재도 눈에 띈다. 게이머는 도발 아이템을 아이템 샵에서 구매해 장착하고, 이를 게임 내에서 사용해 상대를 쓰러트리기 직전에 도발을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많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게임의 서비스 업체인 엔트리브소프트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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