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2013 게임사업 첫 번째 성공 키워드는 'MMORPG'

한게임이 2013년 성공 키워드는 'MMORPG'로 삼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과거 '테라'와 같은 대작 게임 하나에 집중해서 사업을 펼쳤다면, 올해는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취향의 게임을 선보인다. 귀여운 캐릭터의 아기자기한 게임이 있는가하면, 기존 게임들과 달리 동양의 색채를 담은 게임이나 강력한 액션성을 강조한 것도 있다.

과거와 달리 국내 게임 사용자들의 성향이 다양화되고 세분화됨에 따라 폭넓은 지지층을 만들고 사업 방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최근 테스트를 진행한 동양 판타지 아스타는 서양 판타지 일색의 MMORPG에 동양의 색을 입혔다. 무협 게임은 아니지만 동양의 선과 색을 강조해 판타지 세상을 그려냈다. 동양적 분위기를 살리고자 세계적 아티스트 양방언 씨가 직접 제작한 음악을 게임에 담았다. 그는 게임의 세계관과 설정을 살펴보고 게임음악을 제작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게임은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도깨비, 환수 등 동양의 세계관을 담은 캐릭터들이 존재하고 세력에 따라 경쟁과 협동을 펼치는 MMORPG로서의 특징과 매력을 녹여냈다. 특히 이번 테스트에서 처음 공개된 격전은 특정 지역에서 20명의 사용자들이 10대10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내용으로 긴장감 넘치고 역동적인 플레이로 호평을 받았다.

‘초액션’을 강조하고 있는 올엠의 '크리티카'는 게임의 오픈을 앞두고 VIP 테스터들을 상대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이 화려한 스킬과 액션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액션스쿨을 통해 게임의 특성과 재미를 조금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

크리티카 VIP 파티 ‘초액션스쿨’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참가 신청부터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내 의용군 부대장 케일런이 자유 키레노스 의용군을 모집하는 스토리를 기본 바탕으로 사전에 사용자들에게 숫자 암호와 미션을 전달하고, 여러 단계 미션을 완수하는 사람만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오픈베타 관련 각종 콘텐츠, 프로모션 영상 공개는 물론이며 오픈베타 버전의 토너먼트 대회도 진행되며, 영화배우들만이 경험 가능한 와이어 액션 체험은 행사의 백미가 될 전망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짜릿한 손맛을 앞세운 '던전 스트라이커'도 2013년 상반기에 출격을 겨냥하고 있다.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12’에서 초고속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게임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은 많은 여성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약 100여명의 이용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 소재한 PC방에서 최신 빌드를 활용한 다양한 대전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고객체험파티’를 개최하는 등 게임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외에도 한게임은 디아블로의 재미를 연상시키는 ‘데빌리언’의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데빌리언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시점과 게임성을 바탕으로 화려한 타격감과 그래픽, 스킬 이펙트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은 2009년 개발을 시작해 3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쳤으며 타격감이 뛰어난 1대 다수의 핵앤 슬래쉬(Hack & Slash) 전투를 접목시켰다. 지난 첫 CBT에서는 총 6개의 메인 에피소드로 구성된 월드를 선보였으며, 쌍수전사와 원소마법사, 그리고 사슬암살자의 3종의 클래스가 존재하고 있다.

데빌리언은 다양한 필드 던전과 인스턴스 던전은 물론 다른 사용자들과 힘을 합쳐 악마와 싸우는 ‘차원의 균열’ 등 다채로운 전투 공간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한게임이 2013년 MMORPG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색이 다른 다양한 MMORPG 라인업을 구축한 가운데, 무료화를 선언한 테라가 다시 인기몰이에 나서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