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농장 운영은 그만, 탐험이 함께하는 SNG '해피플레이'

혼자 즐기는 타이쿤, 퍼즐 혹은 RPG나 액션이 주류를 이루던 모바일게임 생태계에 '소셜 네트워크'라는 개념이 더해지면서 모바일게임에도 온라인게임처럼 '다른 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길지 않은 기간 동안 다양한 SNG 게임들이 등장했으며, 게이머들은 이에 열광했다. 자신이 육성한 무엇인가를 다른 이들에게 자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를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SNG에 대한 열기가 과했기 때문일까? 한동안 시장에는 소재만 다를 뿐 모두 비슷한 구조를 띈 SNG가 잔뜩 등장했다. 그리고 이는 뜨거웠던 SNG 열기, 정확히 말하면 인기 거품을 스스로 꺼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됐다. 캐릭터만 다를 뿐 뭘 해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 시장에 난립했기 때문이다.

퍼니글루가 금일(15일), 올레마켓을 통해 선보인 SNG '해피플레이'는 기존의 SNG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탐험'이라는 요소를 통해 게이머들이 게임 내에서 펼칠 수 있는 운신의 폭을 넓히고, 이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농장을 꾸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요컨데 팜류 게임에 액션성을 더한 작품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퍼니글루의 김대섭 과장은 이 작품을 통해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과연 '해피플레이'는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행복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인지 김대섭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래는 퍼니글루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질: 게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답: '해피플레이'는 기존 SNG와는 차별화를 둔 게임으로 굳이 장르를 구분하자면 탐험형 SNG라 할 수 있다. 탐험 요소를 통해 채집을 하고 농장을 꾸밀 수 있다. 다른 SNG에서는 볼 수 없던 독특한 게임이라 자신한다.

질: SNG는 주로 여성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해피플레이'의 주요 타겟층은?
답: 마찬가지로 여성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연령대는 10대부터 넓게는 30대 후반까지 고려했다. 또한 SPC그룹과 해피포인트 제휴를 맺어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할 시에 2% 정도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게임 자체가 SPC그룹과 공동으로 퍼블리싱 되어서 파스쿠치, 파리바게트, 던킨 도너츠 등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매장에서 프로모션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질: 시장에 SNG가 대단히 많다. 이런 상황에서 '해피플레이'와 타 SNG와의 차이점은 어떻게 강조할 생각인가?
답: 기존 게임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차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게임의 그래픽 컨셉을 만화 혹은 동화풍으로 잡았다. 따스한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신비하고 독특한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핵심 콘텐츠인 탐험 콘텐츠를 부각하기 위해 탐험이 이뤄지는 동굴 속의 느낌을 롤플레잉게임처럼 그려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질: 탐험요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다.
답: 탐험용 맵 4개가 따로 존재한다. 늪지, 설원, 호반, 사막 등이 그것이다. 앞으로 탐험 지역은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 나갈 계획이다. 게이머들은 탐험을 통해 새로운 지역에 가서 새로운 아이템을 채취를 하거나 유물 유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이 와중에 몬스터를 만나서 이를 물리치고 몬스터를 획득해 농장에서 키울 수도 있다. 물론 농장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얻어 자신의 농장을 꾸미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질: 몬스터가 등장한다는 것은 SNG임에도 전투 요소가 있다는 말인가?
답: 액션성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 몬스터를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는 전투 요소가 있다. 몬스터를 터치하면 게이지가 나타나고 게이지가 사라질 때까지 터치를 하고 사용하는 아이템 확률에 따라 몬스터가 도망간다거나 이를 포획하는 식이다.

질: 탐험 중에 획득한 유물 유적은 어디에 사용되나?
답: 게임 내에 이를 위한 도감시스템이 있다. 특정 도감을 완성하면 새로운 동물이나 동상의 액세서리 등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질: 게임의 개발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답: '해피플레이'의 순수 개발기간은 7~8개월 정도이다. 기존 엔진을 가져다 쓴 게 아니라 자체 엔진을 개발해서 제작해 조금은 오래 걸린 편이다.

질: 올레마켓에 등장한 버전은 기존 버전과 다른 점이 있나?
답: 완전히 동일한 게임이다. 기존의 버그도 전부 수정한 버전으로 출시했다.

질: 추후에 어떤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것인가?
답: 준비 중인 게임 시스템 중에 별자리 시스템이라는 것이 있다. 정해진 위치에 자신의 게임 친구들을 별자리 모양으로 배치하고, 이를 완성하면 별자리 효과가 반영되어 버프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우정 나무'라 해서 친구와 함께 나무를 성장시키는 요소도 선보일 생각이다. 꾸준히 게이머가 자신의 친구와 무언가를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질: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답: '해피플레이'는 기존 SNG와는 차별화된 탐험 요소가 들어간 게임이다. 탐험 요소를 이용자가 한 번 접해보면 자신만의 농장에 애착을 더 갖을 수 있을 것이다. 게이머가 게임에 애착을 더욱 갖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게임 다운로드
올레마켓(http://market.olleh.com/appDetail?ptype=C&pid=5120001250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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