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리프트의 ‘하드 캐리’ , 북미 대표팀 벼랑 끝 위기 탈출

‘소속지역 시드권 박탈’이라는 위기 몰린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북미 대표팀은 유럽 대표팀을 물리치고, 벼랑 끝에서 탈출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금일(25일) 중국 상해 대무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 2013 2일차 경기에서는 전날 경기에서 패배한 북미 대표팀과 유럽 대표팀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팀은 각자의 명예와 소속 지역의 시드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격전을 펼쳤고, 결국 승리의 여신은 북미 대표팀을 향해 미소를 보냈다.

1세트는 36분 30초만에 북미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북미 대표팀은 시종일관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유럽 대표팀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타워 관리를 잘 하며 반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하지만 게임은 조금씩 북미 대표팀 쪽으로 기울었고, 북미 대표팀은 바론을 사냥하며 게임을 마무리 할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유럽 대표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백도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미스포츈과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백도어를 시도해 봇 3차 타워와 억제기를 비롯해 쌍둥이 타워까지 무너트린 것이다. 넥서스가 파괴되기 직전에 몰린 북미 대표팀은 부랴부랴 본진으로 귀환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드라마는 쓰여지지 않았다. 다시 한 번 궁극기를 활용한 백도어를 사용하기 위해 정글로 들어갔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와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바람에 백도어에 실패했으며, 부랴부랴 북미 대표팀 진영의 넥서스로 달려간 유럽 대표팀의 제이스 역시 넥서스를 파괴하지는 못 했다. 결국 그대로 1세트는 북미 대표팀의 차지가 됐다.

2세트는 북미 대표팀의 원거리 딜러 더블리프트의 ‘하드 캐리’가 돋보였다. 이즈리얼을 선택한 더블리프트는 48분 경에 시작된 바론 앞 한타에 조금 늦게 도착하는가 싶었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유럽 대표팀을 모조리 쓰러트리며 대회 첫 펜타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북미 대표팀은 오는 26일(일) 진행될 준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과 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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