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다크, 스토리를 강조한 클래식 RPG의 진수를 느껴보세요."

최근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제대로 된 RPG가 없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카카오톡 위주로 출시되고 있는 현재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제대로 된 스토리 텔링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아서 생기는 문제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던 중에 오픈마켓을 검색하다보니, 스토리가 특히 강조됐다는 한 RPG를 찾을 수 있었다.

오늘 소개할 '던전 앤 다크'가 그 주인공. 모비클에서 최근 출시된 이 게임은 과거 피처폰 게임을 컨버팅한 것으로, 그래픽 등에서는 다소 열세지만 스토리 하나 만큼은 제대로 된 게임으로 소개되고 있다. 모비클의 이혁준 주임를 만났다.

던전앤다크 인터뷰
던전앤다크 인터뷰

Q. 게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던전 앤 다크는 전통 액션 RPG이고 피처폰 시절에 RPG로 인지도가 높았던 이너브라는 회사의 개발자들이 다시 뭉쳐 만든 게임이다. 피처폰으로 작년 6월에 나온 게임을 대폭 스마트폰으로 변화시킨 게임으로 당시 우수한 게임성으로 SK텔레콤 킬러 콘텐츠로 들어갔던 게임이다.

게임의 직업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또 다시 2가지씩 나눠져서 총 6개로 나뉘어진다. 전사 계열, 마법사 계열, 소환사 계열. 암살계열, 도적계열 등이다. 무엇보다 스토리를 탄탄하게 꾸민 것이 장점이다. 일본 게임풍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 쓰셔서 심오하고 글루미한 스타일로 조성됐다.

Q. 스토리 까지의 플레이 타임은?
A. 예상 시간은, 노말 엔딩을 보는 시간이 40시간~60시간 정도 걸린다. 진엔딩까지 보려면 토탈 100시간 넘게 잡아봤다. 그만큼 플레이에 대한 스토리가 탄탄하다.

Q. 스마트폰으로 와서, 그래픽 적으로 개선된 점은?
A. 일담 속도를 최적화했다. 피처폰에서는 버튼으로 진행했는데, 터치 방식으로 즉각 반응하는데 싱크를 맞추는데 노력을 했다. 그래픽도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Q. 게이머들이 서로 교류하는 부분이 있는지?
A. 선물하기로는 아이템 선물하기, 골드를 보내는 부분이 있다. 또 네트워크 던전이 있는데, 침묵의 회랑, 금언의 연구실, 흑련의 출입구 등 총 8개가 준비되어 있다.

Q. 직업별로 간단한 특성을 소개해달라.
A. 특징은 검사는 근접 캐릭인데 대미지가 좋고, 공격이 빠르진 않다. 나중에 정말로 느린 공격을 하면서 큰 대검을 쓰는 직업군, 원거리 근거리되는 마검사 계열로 전직이 가능하다. 마법사는 기본 원거리인데, 마법에 특화된 2차 직업이 된다. 또 도적은 빠른 공격이지만 사정거리가 짧고, 약하고 빠른 공격이 주가 된다.

Q. 보스들의 공략법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
A. 보스들 특정 부위들을 충분한 대미지를 줘야한다. 예를들어 거미는 양쪽 두 다리를 공격해야 쓰러지고, 그때 공격해야 몬스터의 체력을 없앨 수 있다. 이렇게 보스들마다 공략법이 다르다.

Q. 어떤 성향의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좋아할까.
A. 과거 디아블로 처럼 아이템을 먹었지만 좋은 아이템이 나올때까지 콜렉터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피처폰 시절의 RPG를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진중한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이 즐기기에 좋다. 다만 RPG 처음하시는 분들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스토리를 가져간 게임이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잊지 않고 이 게임을 찾아줬으면 좋겠다.

Q. 게이머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A. 던전앤다크는 기존의 RPG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올 수 있는 게임이다. 정말 알피지하면서 이렇게 스토리 열심히 써본 적 없었을 정도로 노력했다. 또 스마트폰 게임들 중에서 진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던전앤다크 인터뷰
던전앤다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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