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 설립 1주년,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 위해 한 활동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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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카오를 주축으로 하는 '스마트모바일서비스협회(이하 스모협)'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서울전파관리소의 협회 설립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출범한 이후 1년이 지난 가운데, 해당 협회의 활동 내역이 없어 사실상 페이퍼 협회(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협회)인 것으로 보여진다.

스모협은 지난 2014년 7월 말경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서울전파관리소의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출범한 협회로 카카오, 위메이드, 컴투스, 게임빌, 선데이토즈 등 모바일 콘텐츠 업체 10여 곳이 모여 설립됐다. 초대 회장사는 설립의 중심에 섰던 카카오가 맡았다.

당시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새 정부들어 창조경제에 관한 논의가 많은데 모바일 서비스가 기여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기존 인터넷 분야와는 다른 모바일 분야 이슈에 맞춰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협회 설립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 스모협 출범이 확실 시 된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에 협회가 설립되었다는 소식이 없었기에 헝그리앱에서는 스모협 설립 승인 절차를 담당했던 서울전파관리소 방송통신서비스과 방송통신계 서준영 주무관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지난해 7월 말경 당 협회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설립된 이후에는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협회 설립을 승인했던 주무관의 말처럼 스모협은 설립 이후 활동이 전무한 상황. 실제 스모협은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협회를 만들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인 창립 총회를 개최하지 않았음은 물론 협회 로고 이미지와 공식 홈페이지 조차 찾을 수 없어 사실상 페이퍼 협회인 것으로 파악됐다.

결과적으로 스모협은 모바일 게임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힘 있는 단체의 설립이라는 기대감만 안겨준 셈이다. 협회 창립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각자 사업에 바빳다고 말 할 순 있겠지만 활동 없는 협회의 설립에 대한 충분한 해명은 될 수 없을 것이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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