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미소녀 삼국장수들의 귀환, '웹 연희몽상'

해머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예정인 웹게임 '웹 연희몽상'의 공개 서비스가 오는 5월 14일부터 실시된다. '웹 연희몽상'은 '삼국지연의'의 장수들을 미소녀로 바꾼 콘셉트를 내세워 관심을 받고 있는 실시간전략 웹게임이다. 웹게임이기 때문에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별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및 설치 없이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게이머는 자신이 속할 국가와 게이머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파트너 '군사'를 선택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군사'는 악진과 황개, 손상향, 조운, 제갈량 등 5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장수에 따라 특성이 다르므로 게이머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 선택 단계로 넘어가면 게이머는 '창천의 간웅'이라 불리며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조조'의 '위', 모두의 행복을 위해 전장에 뛰어든 소녀 '유비'의 '촉', 명문 손가의 '맹호'라 불리는 천재소녀 '손권'의 '오' 세력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동탁과 손을 잡고 대륙 제일의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장각'의 '제' 세력은 중앙에 군림하는 최대 세력이지만, NPC 전용이기 때문에 게이머는 선택할 수 없다.

국가 선택이 끝나면 게이머 자기만의 영토인 '거점'의 위치를 선택할 차례다. 최전방은 삼국의 세력이 모두 인접해 있는 최대 격전지로, 잦은 전투로 인해 영토 확장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다른 위치에 비해 더 많은 자본금을 갖고 시작하며, 누구보다 빠르게 적 진영을 공략할 수 있다. 반면에,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점을 마련하면 안정적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게임을 시작할 때 자본금이 적다는 단점을 가졌다.

거점의 위치까지 결정되면 게이머는 자신의 영토에서 자원을 채집해 생산활동을 하고, 다양한 건물을 세워 거점의 기능을 추가하는 건설을 진행하며, 장수와 병사를 이끌고 적과 싸워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전투를 해야 한다. 이것이 ‘웹 연희몽상’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이다.

참고로 게이머는 '웹 연희몽상'에 등장하는 49명의 장수들을 진영과 관계없이 수하로 둘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선택에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각각의 장수들은 고유 오의 뿐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적재적소에 장수를 배치하면 어려운 전황도 쉽게 타개할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각 장수별 이벤트 일러스트가 개방된다. 49명의 장수와 이벤트 일러스트를 모두 모아 나만의 콜렉션을 만드는 것도 '웹 연희몽상'의 특징 중 하나다.

이 장수들은 '장수 막사'를 건설하거나 '장수 카드'를 이용해 모집할 수 있다. '장수 막사'에서 모집할 경우 '장수 초대'를 통해 초야에 묻혀있는 장수를 자신의 휘하로 영입하며, 영입한 장수와 기존 장수가 같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장수 조합'이 진행된다.

'장수 카드'로 모집하고 싶으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엽전'과 '수정', 그리고 게임 포털 '앙끄존'의 유료 캐시 '앙캐시'를 사용해 '장수 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장수 카드'는 정예, 명장, 패왕 등 세 등급으로 나뉘며, 이 중에서 '패왕' 등급 카드로 얻은 장수의 능력치가 가장 높다. 다른 등급의 장수도 조합을 통해 기존보다 더 강력한 장수로 바뀐다.

또한, 3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이번 '웹 연희몽상' 공개 서비스는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10시즌과 같은 사양이다. 그래서 3년 전 감마니아코리아에서 서비스 했을 때와 비교했을 때 그래픽이 바뀌었고,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오의 강화'와 '오의 계승', '부관 카드', '탐색'이다.

먼저, '오의 강화'는 장수의 오의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오의를 배우는 시스템이다. '오의 강화'는 거점에 '학문소'에서 이루어지며, 오의를 강화 혹은 습득할 장수 외에 오의를 전수할 장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 오의를 전수한 장수는 장수 막사를 떠나는데, 이때 장수가 갖고 있던 아이템 및 '부관 카드'가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오의 계승'은 장수가 소지하고 있는 오의를 '비법서'로 바꾸는 시스템이다. '오의 계승'을 하기 위해서는 '오의 강화'와 마찬가지로 장수 한 명이 있어야 한다. 각 장수의 '고유 오의'는 전승할 수 없으며, 오의를 전승한 장수 역시 장수 막사를 떠난다. '오의 계승'에 성공했을 경우 '비법서'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부관 카드'는 장수에 '부관'으로 배치할 수 있는 특수 카드다. '부관 카드'에는 레어도와 레벨, 능력치, 부관특기 등이 존재하며 레어도와 레벨이 높을수록 높은 효과를 얻는다. 카드 이름에 'S'라는 글씨가 있는 '부관 카드'의 경우 장수와의 조합에 따라 '합심오의'를 사용할 수 있다. '부관 카드'의 레벨은 전투를 통해 경험치를 얻는 '장수 카드'와 달리 '부관 강화합성'을 통해 올라가고, 한 번 획득한 '부관 카드'에 대한 정보는 '부관 도감'에 등록된다.

마지막으로 '탐색'은 자신이 점령한 자원지에 장수를 보내 조사하는 시스템이다. '탐색'은 전투를 수행하거나 거점 발전에 종사하는 인원 외의 장수를 따로 배치해야 한다. 최대 5명까지 '탐색' 임무에 배치할 수 있으며, '탐색' 결과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탐색에 성공하면 각종 자원뿐 아니라 '장수 카드' 등 희귀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게이머가 '웹 연희몽상'에 도달할 궁극적인 목표는 '삼국통일'이다. 그리고 미소녀들이 지금 이 위업을 달성할 게이머들을 찾고 있다. 이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이번 '웹 연희몽상'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보자. 꽃밭 속에서 이룬 '삼국통일'의 위업은 더욱 각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