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 맞은 메이플스토리2, 온라인게임 시장 지각변동 불러왔다

메이플스토리2가 공개서비스 시작 1주일을 맞이했다. 메이플스토리2 출시 이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오랜만에 북적이며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7월 7일 오후 7시를 기해 공개서비스에 돌입했다. 서비스 시작 첫 날에는 서버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음날인 7월 8일부터는 게이머들이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며 이내 좋은 반응을 이끌기 시작했다.

게임트릭스가 제공하는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메이플스토리2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5위에 올랐으며, 줄곳 4% 언저리의 점유율을 보이며 'TOP 5'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한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뿐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이러한 행보는 독특한 게임성과 게이머 친화적인 운영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그리고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2가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3강체제를 무너트릴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메이플스토리2의 향후 행보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며, 넥슨은 이 시기에 맞춰 메이플스토리2에 연이은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메이플스토리2
메이플스토리2

게이머들 사이에 조금씩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번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단순히 게임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넘어 게이머들의 의견이 즉각적으로 해결된다는 운영진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게임 자체의 이미지가 향상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2 운영진이 지난 13일(월) 실시한 패치노트는 게이머들의 지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운영진의 자세가 드러나있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게이머들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모든 채널에 보스, 엘리트 몬스터가 등장하도록 개편한 것은 메이플스토리2 초반 운영에서 유난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2의 서비스 이전부터 게이머들과 소통하는 운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과연 메이플스토리2가 이러한 운영을 등에 엎고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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