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에도 드리운 승부조작의 망령? PRIME 감독과 선수 영구제명

e스포츠 팬들에게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단어. 승부조작이다. 이런 승부조작을 염려케 하는 일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프로리그에서 또 다시 벌어졌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금일(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PRIME의 박외식 감독과 최병현 선수를 영구제명, 영구자격정지 한다고 밝혔다.

박외식 감독과 최병현 선수는 지난 9월 말,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구속, 수감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이들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한 수사와 재판결과가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협회는 재판결과에 상관 없이 이들을 영구제명 조치했다. 또한 이와 관련된 또 다른 관계자가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영구제명 조치를 취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 업무방해 및 손해배상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는 말했다.

e스포츠 불법도박에 대해 가차없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협회는 추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며, 불법도박, 승부보작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외식 감독이 운영하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 프로팀 스베누는 협회가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ke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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