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추석 끝, 대작 소식 줄줄이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9월 셋째 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추석 연휴도 끝이나고 일상이 돌아왔다. 추석 연휴 이전부터 변화의 양상을 띄던 모바일게임 순위차트는 추석 연휴의 특수성과 함께 상위권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번 주에도 그 변화의 여파가 그대로 이어졌다. 추석 연휴기간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들이 이번 주에도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9월 3주 순위
9월 3주 순위

먼저 신작 중에서 추석 연휴 이후 이번 주까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게임으로는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의 '몬스터슈퍼리그'와 신스타임즈의 '해전1942: 국가함대전'을 꼽을 수 있다.

4:33이 선보인 '몬스터슈퍼리그'는 다양한 지역을 모험하고 발견한 몬스터를 수집해 전투를 펼치는 모바일 RPG다. 스타몬이라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몬스터가 등장하며, 스타몬을 활용해 대전을 펼치는 스타몬 리그, 8개 맵으로 구성된 다양한 모험모드, 스타몬의 한계에 도전하는 혼돈의 탑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몬스터슈퍼리그'는 글로벌 136개국에 동시 출시 이후 일본에서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고, 태국,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글로벌 곳곳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 주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쪽에서 최고매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해전1942 씨스타
해전1942 씨스타

신스타임즈에서 출시한 '해전1942: 국가함대전'은 이번 주에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9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다운로드도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 게임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전장에서 활약했던 군함을 활용한 해상 전투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표방하면서도 마치 모바일 RPG와 유사한 시스템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소문을 타며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해전1942: 국가함대전'은 최근에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모델로 발탁하며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기존 인기 게임 중에는 최근 전설 선수 업데이트를 실시한 '피파온라인3M'이 구글 플레이 5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하며, 온라인게임 기반으로 다져둔 탄탄한 기반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추석에 순위 반등을 끌어낸 '스톤에이지'와 '원피스트레저크루즈'도 구글 플레이 20위 내에서 순위를 유지했다.

아직 높은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같은 날인 20일 동시 출시된 미소녀 게임들의 경쟁도 눈에 띈다. 넥슨은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를 출시했다. 360도 자유로운 시점의 풀3D 그래픽으로 SRPG의 재미를 그대로 구현한 것은 물론 게임 내 미소녀 캐릭터인 '픽시'를 별도의 VR 모드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고매출 순위 20위를 기록하며 미소녀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여신의키스X로타
여신의키스X로타

'에브리타운 for Kakao'로 친숙한 플레로게임즈도 미소녀와 메카닉의 조합으로 무장한 RPG '여신의키스'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스파인툴을 활용해 게임 속 일러스트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 강점이며, 유명 성우들을 기용해 게임에 때한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전략적인 스킬 활용과 유닛 배치를 통해 전략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전해주는 것도 강점이다. 23일에는 사진작가 로타와의 콜라보도 공개하며 미소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취향 저격에 나섰다.

9월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작들의 소식도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4:33이 '몬스터슈퍼리그'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은 '붉은보석2'가 9월 29일 등판한다. 캐주얼게임의 강자인 선데이토즈도 오는 27일 자사의 대표 게임 시리즈인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 '애니팡3'를 오는 27일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
리니지2 레볼루션 이미지

대형 게임들의 테스트도 줄줄이 이어진다. 김태곤 사단의 엔드림이 개발하고 조이시티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전략 게임 '오션 앤 엠파이어'가 23일부터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도 오는 10월 13일 사전 테스트에 돌입해 게이머들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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