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엔씨, AI 연구에 박차..'AI가 게임에 새가치 부여할 것'

지난 2월6일, 넷마블 게임즈(각자대표 권영식, 박성훈)는 제 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 중 하나로 인공지능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제4회 NTP
제4회 NTP

이날 발표에서는 AI 게임개발과 관련해 AI 서비스엔진 '콜럼버스'가 고도화중이라는 발표도 이어졌는데, 실제로 넷마블은 지난 2014년부터 개인 맞춤형 AI 게임 서비스를 위해 연구하고 있어 왔다.

방준혁 의장은 NTP 발표회에서 "AI의 개발을 통해 혼자 플레이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며 AI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으며, '콜럼버스'의 고도화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맞춤형 성장 가이드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엔씨소프트 AI
엔씨소프트 AI

이러한 넷마블의 AI 연구에 이어 엔씨소프트도 지난 2월22일부터 23일까지 'NCSOFT AI DAY 2018'를 개최하면서 AI 연구가 보다 체계화되고 있음을 알렸다.

'NCSOFT AI DAY 2018' 컨퍼런스는 엔씨소프트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센터와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센터의 연구 및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컨퍼런스 주요 내용은 AI를 활용한 ▲언어 처리 기술 ▲지식 기술 ▲컴퓨터 비전 ▲음석인식 및 합성기술 ▲게임 AI의 연구 개발 현황과 응용사례 등이었다.

실제 AI 연구가 적용된 예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신규 콘텐츠 '무한의탑'에 AI 기술을 도입한 NPC(Non Player Character)가 제시됐으며, '블레이드앤소울'의 NPC는 해당 게이머의 실력과 던전 난이도 별로 맞춤형 대응이 가능토록 해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AI에 대한 연구를 위해 AI센터에 전문인력을 60~70명 가량으로 확충했으며 자연어 처리 (NLP)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듀랑고 맵스
듀랑고 맵스

한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외에도 넥슨 또한 AI 연구를 담당했던 '인텔리전스랩스'를 정식 출범하고 올 연말까지 연구인력을 300명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또 신작 '듀랑고'에 AI를 활용해 섬을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활용 사례를 늘리고 있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형 게임사들의 AI 연구 경쟁은 향후에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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