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명문 SKT T1,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공식 창단

SK텔레콤 T1(이하 T1)는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KT T1 PUBG팀 공개 오디션' 행사장에서 PUBG팀 공식 창단식을 가졌다.

SKT T1 PUBG 공개 오디션
SKT T1 PUBG 공개 오디션

지난 4월 PUBG팀 창단 계획을 밝힌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최병훈 감독과 최정진 코치를 선임한 후 선수 모집 등을 거쳐 예정대로 창단 작업을 마무리하고 연습생 선발을 위한 공개 오디션 행사까지 갖고 팀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감독과 코치를 포함해 4명의 영입 선수들이 완전체로 첫 선을 보였다. 팀 리더를 맡은 박찬혁(Daze, 데이즈), 어태커 포지션의 김성진(Raeng, 랭), 지원 포지션의 정지훈(ADDER, 애더), 저격 포지션을 담당하는 김성민(PLIKHE, 플리케) 등 4명의 T1 PUBG팀 선수들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적극적으로 아마추어 게이머 활동을 펼쳐오던 중 팀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T1 PUBG팀을 이끄는 최병훈 감독은 e스포츠 감독과 코치로 SF(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LoL 월드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끄는 등 e스포츠계에서 우수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정진 코치는 APL 파일럿 시즌에서 선수 및 코치를 겸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8월 12일 창단한 T1 PUBG팀은 공인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시작되는 하반기 PUBG 프로투어 참가를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과 팀활동에 돌입한다.

SKT T1 PUBG 코치진 & 선수
SKT T1 PUBG 코치진 & 선수

이와 함께 창단식에 앞서 총 1,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펼쳐진 'SKT T1 PUBG팀 연습생 공개 오디션'은 11일과 12일 이틀간 3라운드, 12세트 경기로 진행됐다. 순수 아마추어 게이머 20개팀 78명이 참여해 펼쳐진 대회에서는 월드클래스팀이 1위(500만원), 팀유나이트가 2위(300만원), 말해뭐해팀이 3위(200만원)를 차지하며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날 오디션 대회에 참가한 78명의 선수 중 2명이 T1 PUBG팀의 연습생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날 선발된 월드클래스팀 최승영(jeftLocka) 선수, 원더랜드팀 윤성호(NOLF) 선수 등 2명은 본인이 원할 경우 T1 PUBG팀 프로게이머 테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T1 PUBG팀 연습생 또는 선수로 합류할 수 있다.

T1 PUBG팀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된 최병훈 감독은 "선수들이 7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프로투어에 참가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 e스포츠 명문구단인 T1의 명성에 걸맞는 저력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 참가한 프로게임단 T1 단장인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2004년 스타크래프트팀 창단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e스포츠 역사를 함께 해 온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LoL팀에 이어 하스스톤팀과 PUBG 팀까지 창단하며 e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고자 한다. 또한 e스포츠가 ICT와 이동통신 산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가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T T1 PUBG팀 연습생 공개 오디션'과 함께 펼쳐진 '5GX 게임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온라인 게임과 VR슈팅게임, VR중계 등을 체험하기 위해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구름관중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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