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고민을 해야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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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가 두툼하게 구성된 것은 좋지만 한글 공략집 혹은 대사집이 동봉된 경우 '이 게임은 한글화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것을 너무 당당하게 밝히는 것 같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유통사 나름대로 신경을 써준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글화를 향한 열망은 어찌 할 수 없네요. 이것만 아니었다면 전체적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패키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스크린샷과 함께 게임에 대한 특징도 잘 적혀있는 패키지 뒷면과 게임 매뉴얼을 통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은 느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게임이 너무 복잡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는군요. 만약 제가 게임매장에서 이 패키지를 집었다면 꽤 오랜 시간을 고민한 후에야 구매를 결정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