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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꾸미고 연주하는 재미를 하나로,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

조광민

지난 12일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이 출시됐다. 게임은 동명의 웹툰 스토리를 따라 인기 K-POP을 연주할 수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으로, 원작 웹툰을 본 독자라면 '유미의 세포들'과 리듬 액션 게임이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질문을 던졌을 만 하다. 기자도 그랬다.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와 그녀의 세포들을 그린 작품이다. 이성 세포, 사랑 세포, 출출 세포 등 다양한 세포가 존재하며, 그녀가 보내는 일상과 그안에서 펼쳐지는 세포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비슷한 느낌이다. 눈을 크게 뜨고 봐도 K-POP이나 리듬 액션 게임의 요소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

하지만, 게임의 개발사인 수퍼브는 게임을 완성해 냈다. 주인공의 유미를 다양하게 꾸미는 재미와 리듬 액션 본연의 연주하는 재미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수퍼브는 이지투디제이(EZ2DJ)의 기획자로 업계에 발을 담근 오민환 대표의 회사로 오랜 시간 리듬 액션 게임을 개발해온 만큼 노하우가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로 선보인 '피아니스트'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원작 웹툰의 느낌이 그대로 난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연출은 웹툰 기반 게임 중 손꼽히는 수준이며, 주인공 유미의 모습과 세포 들의 모습도 매력적이다. 후에 이야기 하겠지만,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통해 꾸밀 수 있는 주인공 유미의 변화무쌍한 모습도 매력적이다.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

게임의 기본이 되는 리듬 액션 부분은 4개 버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각 버튼에 세포들을 배치해 곡을 연주하면 된다. 세포들은 등급과 속성이 존재해 노래에 맞춰 전략적으로 세포들을 배치하는 재미도 있다. 특히, 리듬 액션 게임을 개발해온 개발자들이 만들어 온 만큼 귀에 들려오는 K-POP멜로디는 직접 음원으로 들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또한, 화려한 연출들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퍼펙트 판정이나 피버 모드에 들어가게 될 때 등 등장하는 연출이 쏠쏠하다. 다만, 리듬 액션게임 특유의 타격감이 좀 부족한 모습이다. 노트 입력음이나 미스를 제외한 판정에 따른 연주에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리듬 액션 게임을 즐겨온 게이머라면 게임 초반에 약간 어색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챕터에서는 5곡을 만날 수 있으며, 각 곡은 쉬움, 보통, 어려움의 난이도로 준비됐다. 처음부터 어려움 난이도를 플레이 할 수 없다. 아무래도 리듬액션 게임이 서툰 여성 게이머에 초점을 맞춰 쉬움 난도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내에 주어지는 미션 조건 설정 등을 보면 게임의 콘텐츠를 자세하게 즐기는 방식으로 설계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챕터를 넘어가도 미션을 해결을 위해 다시 전 챕터로 돌아와 미션을 클리어한 등의 플레이가 펼쳐진다.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하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랭킹전과 소모임이 그 주인공. 먼저 소모임은 일종의 길드로 소모임 회원들에게 게임 플레이를 위한 티켓을 요청할 수 있고, 소모임 랭킹 등도 지원하는 커뮤티니 시스템이다. 랭킹전은 등급이 비슷한 다른 게이머와 대결을 펼쳐, 등급에 따른 다양한 보상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랭킹전은 상대 방의 기록과 겨루는 시스템으로 준비돼, 실시간 대결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여기에 곡을 클리어하면서 주어진 미션을 3개를 해결해 곡을 클리어하면, 클리어 개수에 따라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꾸미기 아이템은 게임의 또다른 핵심 중 하나다. 주인공 유미를 꾸미기 위해서 스토리를 클리어해야 하는 만큼 게임 플레이의 동기가 된다.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다양한 버프를 가진 꾸미기 아이템의 구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외에 게임의 전반적인 설계 모습이 인기 전략 게임인 '클래시 오브 로얄'을 벤치마킹했다. 게임의 연주력, 즉 점수를 책임지는 세포들은 곡 클리어 이후 받게 되는 카드팩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난이도가 높은 곡을 연주하면 더 뛰어난 카드팩을 주는 식이다.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

카드팩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열리면서, 다양한 세포들의 카드를 준다. 이를 기반으로 세포 업그레이드해 연주력을 올릴 수 있다. 물론 결제를 통해 높은 등급의 세포를 얻는 것도 가능하며, 일반적인 플레이로도 높은 등급의 카드팩을 얻을 수 있는 점은 칭찬할 만한 요소다.

'유미의 세포들 with 네이버웹툰'은 어렵지 않고 재밌는 리듬 액션 게임과 캐릭터 꾸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노력한 느낌이다. 주인공 유미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더 예쁘게 변해가는 캐릭터에 만족감을 느끼는 게이머도 실제로 많다. 꾸미고 연주하는 재미를 하나로 만든 수퍼브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수퍼브 유미의세포들with네이버웹툰 유미의세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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