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징가 인수에 127억 달러 투자. 게임 업계 역대 최고 규모 갱신
GTA 시리즈와 문명 시리즈, NBA 2K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유명 모바일 게임사 징가를 품었다.
테이크투 인터렉티브는 징가를 127억 달러(약 15조 1879억)에 인수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테이크투는 징가 1주를 9.86달러에 취득할 계획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징가 7일 종가에 64%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인수는 2023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테이크투는 GTA 시리즈, 문명 시리즈, NBA 2K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PC, 콘솔 게임 전문 게임사이며, 징가는 대표작 '팜빌'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반 소셜 게임에 강점을 가진 게임사다. 테이크투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사의 대표작들을 징가를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게임업계 인수 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텐센트가 슈퍼셀을 인수한 86억 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9조 9천억 원)였다.
양사 합병 이후의 수장은 슈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CEO가 맡게 되며, 프랭크 기보, 버나드 김 등 징가 주요 인사는 합병 이후 징가 레이블과 T2 모바일 게임즈 비즈니스를 맡게 된다.
한편, 이번 인수로 인해 징가의 주가는 현재 전일 대비 40.67% 상승한 8.44 달러를 기록 중이며,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높은 투자 비용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지 전일 대비 13.13% 하락한 142.99 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