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 포켓몬고 등 3종 게임에서 동시 이벤트

Niantic.inc(나이언틱)은 오는 13일 일요일 하루 동안 자사의 게임 3종 'Pokémon GO(포켓몬고)', '피크민 블룸', '인그레스'에서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금일(11일) 밝혔다.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에 증강현실과 걷기의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먼저 '포켓몬고'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래두지'와 '알로라지방 모래두지'가 야생에 대거 등장한다. 또 운이 좋으면 색이 다른 '모래두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 오후 7시까지 '모래두지'를 '고지'로 진화시키면 특별한 스페셜 어택으로 '깜짝베기'를, '알로라 모래두지'는 '섀도크루'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알 부화 거리가 4분의 1로 대폭 감소하고, 향로와 루어 모듈의 지속 시간이 3시간 지속된다.

'피크민 블룸'에는 13일 종일 벚꽃이 만개해 봄 기운을 풍길 예정이다. 꽃 심기를 통해 커다란 꽃 주변을 걸으면서 빨강, 노랑, 파랑, 하양 꽃잎을 심으면 벚꽃이 피어나고 관련된 과일을 얻을 수 있다.

또 이날 1만 걸음을 걸으면 특별한 벚꽃 배지를 얻을 수 있고, 슬롯에 심긴 피크민 모종이 자라나는 속도가 1.5배 향상된다. 아울러 기존에 꽃잎 500개를 심으면 코인을 얻을 수 있던 조건이 절반이 줄어 최대 60코인을 빠르게 수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인그레스’에서는 아무 미션이나 6개를 수행하면 세컨드 선데이 메달을 얻을 수 있다. 세컨드 선데이는 ‘인그레스’의 미션 데이 중 하나로, 미션을 통해 지역을 탐험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고안된 이벤트다.

이벤트 동안 6개의 서로 다른 미션을 완료하면 다섯 가지 메달 등급을 순차적으로 획득 가능해 플레이어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이언틱은 웹 AR 개발 플랫폼 분야 기업 ‘8th Wall’을 인수했다. 웹 AR 개발 플랫폼은 사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며, 수십억 개의 스마트폰, 컴퓨터, AR 및 VR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어 높은 접근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8th Wall’의 웹 AR 개발 플랫폼은 지난 2018년부터 약 5만 개 이상의 웹앱 제작에 사용되었으며 펩시,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포르쉐, 넷플릭스, 하이네켄, 레고, 제너럴 밀스, 디올, 유니버설 픽쳐스, 웨스프필드, 버라이즌 등 다양한 정상급 브랜드가 활용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그간 Niantic이 진행한 인수 건 중 최대 규모로, 자사의 AR 비전 중 하나인 리얼 월드 메타버스를 뒷받침할 개발력을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