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오딘' 밀어낸 '리니지M'과 여전한 '원신'의 돌풍

극심한 일교차가 반복되는 3월 초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엔씨의 '리니지M'이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에게 밀렸던 '리니지M'은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으로 복귀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다시 탈환했다.

여기에 웹젠의 '뮤 오리진3'가 여전히 매출 5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이벤트가 진행 중인 넥슨의 '피파온라인4 모바일'이 다시 매출 TOP 10에 진입했고, ‘고포류’(고스톱&포커) 장르의 최강자 '한게임 포커'가 매출 12위까지 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리니지M
리니지M

PC방 시장의 경우 3.1절 휴일로 인한 사용량 증가세가 뚜렷했다. PC방 순위권에 오른 게임 대부분의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신규 e스포츠 리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인 피파온라인4가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여 PC방 순위 3위에 재진입했다.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또다시 미호요의 '원신'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이벤트를 앞세운 '원신'은 미,중,일 3개국 iOS 매출 순위 3위에 진입했고,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매출 2위까지 올랐다.

3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3월 1주 PC방 순위(자료 출처-게임트릭스)

[PC 온라인 게임 소식] 3.1 휴일 효과 톡톡히 본 PC방 시장

게임트릭스에서 공개한 ‘3월 1주 차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사용량 상승이 눈에 띈다. 신규 시즌 업데이트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을 제외한 대부분 게임이 4~15% 달하는 사용량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넥슨의 '피파온라인4'는 이적시장 수수료 할인 쿠폰 이벤트 및 공식 경기 시즌 개막 등의 게임 내 이벤트 등에 힘입어 사용량이 전주 대비 19.4% 증가했고, 이에 '배틀그라운드'를 밀어내고 PC방 순위 3위에 올랐다.

여기에 11위~20위 권을 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전주 대비 15.09% 가장 많이 증가했고, ‘사이퍼즈’는 10.59% 상승하며 한 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자료 출처-구글플레이)

[국내 모바일 게임 소식] 대규모 업데이트 앞둔 '리니지M'의 상승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은 게임은 단연 엔씨의 '리니지M'이었다. 지난 10일부터 'LEGACY: 위대한 유산' 사전예약 이벤트에 돌입한 '리니지M'은 이용자들의 복귀가 이어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다시 올랐다. '오딘'의 등장 이후 '리니지M'의 순위가 크게 흔들렸다는 것을 비춰보면 상당한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부터 매출 5위를 지키고 있는 웹젠의 '뮤 오리진3'가 여전히 순위를 지키고 있으며, 온라인 버전의 흥행이 모바일까지 이어진 '피파온라인4 모바일'의 매출이 크게 증가. 매출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이와 함께 고포류 장르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여 '한게임 포커'가 구글플레이 매출 12위 오른 것을 비롯해 '피망 포커' 등의 작품도 연달아 20위권 안에 안착했다.

원신 이벤트
원신 이벤트

[해외 모바일 게임 소식] "업데이트+이벤트=글로벌 흥행" 이제는 공식이 되어 버린 ‘원신’의 상승세

해외 시장을 살펴보면 미호요의 '원신'의 상승세가 또다시 시작된 모습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2.5버전 이벤트 '첫 벚꽃이 피어날 무렵'부터 신규 이벤트 '술잔의 작은 꿈' 이벤트 진행을 예고한 '원신'은 미국 iOS 매출 3위, 일본 3위, 중국 2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이제는 '업데이트+이벤트=매출 상승'이라는 '원신'만의 공식이 생긴 듯한 모습. 특히,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부동의 2위였던 텐센트의 '화평정영'(和平精英)을 밀어내고 iOS 매출 2위에 올랐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일본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각 지역을 살펴보면 먼저 일본의 경우 따뜻한 봄을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퀘어에닉스의 AR 게임 '드래곤퀘스트 워크'(ドラゴンクエストウォーク)가 iOS 매출 1위에 올랐고, '8주년 대감사 이벤트'를 진행 중인 사이게임즈의 '그랑블루판타지'(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가 매출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13위, 엔씨의 '리니지W'가 22위,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가 24위에 오르는 등 한국 게임들의 매출이 일제 상승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중국의 경우 넷이즈의 '몽환서유'(梦幻西游), 링시의 '삼국지 전략판'(三国志·战略版)이 iOS 매출 TOP5에 재진입한 것을 비롯해 넷이즈의 장수 흥행게임 '음양사'(阴阳师)가 6위로 올라서는 등 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 기존 인기 게임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 앱스토어 순위(자료 출처-data.ai)

미국은 '알로라 시즌 시작'과 함께 알로라지방 포켓몬을 대거 추가한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iOS 매출 10위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기존 매출 상위 게임들의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