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회복한 T1, 28일 4강서 G2와 맞대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의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한국 LCK 대표로 출전 중인 T1이 7승 3패를 기록하며, 2위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중국의 RNG, 미국의 이블 지니어스(EG), 유럽의 G2가 4강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MSI에서 T1의 성적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전승을 기록한 T1은 럼블 스테이지 초반 급격히 흔들리며, 잇따라 패배 소식을 전했다.
유난히 LCK 팀들에게 강해 'LCK 킬러'로 불린 G2와의 첫 경기에서 초반 우위를 점했음에도 잇따라 한타에서 패배하며, 1패를 기록한 T1은 RNG와의 경기에서도 유사한 상황으로 패배했고, 이후에 벌어진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줘 큰 우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 LCK 스프링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T1은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럼블스테이지 마지막 주인 5월 23일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들의 특기인 숨막히는 운영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역습. 그리고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T1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G2를 잡아냈다.
여기에 단 1패만을 기록하던 RNG와의 럼블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T1은 초반 열세를 전투로 극복하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둬 7승 3패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럼블스테이지 중반 급격히 흔들렸던 팀원들의 호흡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에서 이번 MSI 4강 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4강 녹아웃 스테이지 대전도 화려하다. 8승 2패로 럼블스테이지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상대방과 경기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RNG가 4위를 차지한 EG를 지목하면서 오는 27일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T1은 28일 유럽의 강호 G2와 4강에서 격돌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