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즐기는 유쾌한 배틀로얄 '폴가이즈', 5천만 명을 사로잡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6월 21일 무료화 서비스에 돌입한 '폴가이즈'가 무료화 이후 2주 만에 이용자 수 5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를 위해 준비된 배틀로얄 게임 '폴가이즈'가 무료화 이후 정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돼 사랑받고 있는 모습이다.

'폴가이즈'는 2020년 8월 4일 시장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한 명(또는 팀)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각종 장애물로 구성된 라운드를 헤쳐 나가는 배틀로얄 형태의 게임이다.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파티형 게임이라는 것에 기반해 파티로얄 게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폴가이즈 시즌1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
폴가이즈 시즌1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

게임은 방향키, 점프, 다이빙, 잡기로만 구성된 간단한 조작법을 자랑하며 기존 배틀로얄과는 다른 단순하면서도 유쾌한 플레이가 핵심이다. 특히, 귀여운 젤리빈 캐릭터들이 최종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폭소를 유발하는 배틀로얄의 재미가 특징으로 꼽힌다. 젤리빈 캐리겉는 귀엽지만 키가 183cm나 되는 젤리빈의 반전 매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폴가이즈'는 출시 초기 국내외 인기 스트리머 등이 방송을 시작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폭소를 유발하는 상황들이 강족 인터넷 방송 플래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많은 게이머의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게임이 출시된 20년 8월 '폴가이즈'는 트위치에서는 한동안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꺾고 시청자 수 1위를 질주했다. 스팀에서는 출시 한 달도 안 돼 700만 장 이상의 판매를 올렸다. 아울러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PS 플러스' 8월의 게임으로 제공돼, 'PS 플러스'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이 내려받은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폴가이즈 5천만 이용자 돌파
폴가이즈 5천만 이용자 돌파

흥행을 질주하던 '폴가이즈'는 21년 3월 에픽게임즈가 '폴가이즈' 개발사 미디어토닉 인수 소식을 밝히며 에픽게임즈의 식구가 됐다. 에픽게임즈의 인수 덕분에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한 '폴가이즈'가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이 되는 재미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픽게임즈의 인수 이후 '폴가이즈'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게임의 무료화 서비스가 결정된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22년 6월 21일 '폴가이즈'의 무료화 서비스 돌입을 밝혔다. 모두를 위한 배틀로얄의 재미로 무장한 '폴가이즈'가 정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무료화 이후 '폴가이즈'는 제2의 전성기를 넘어 최전성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무료화 48시간 만에 2천만 이용자를 돌파했으며, 2주를 맞이하는 시점에서는 5천만 명의 이용자가 '폴가이즈'를 즐겼다.

특히, '폴가이즈'는 무료화와 함께 에픽게임즈 스토어,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용으로 신규 출시됐다. 이를 통해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에픽게임즈 계정을 사용하면, '폴가이즈'가 출시된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어디에서 어떤 하드웨어로 접속하는지와 무관하게 내 계정으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다.

여담이지만, '폴가이즈'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게임으로 손꼽힌다. 여러 사람과 함께 모여 플레이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게임이라는 평을 받는다. 듀오 및 스쿼드 모드를 선택하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무료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PC와 콘솔 구분 없이 서비스되는 모든 기기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돼 더욱 손쉽게 함께 모여 플레이할 수 있다.

폴가이즈 컬래버레이션
폴가이즈 컬래버레이션

단순히 무료화만으로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폴가이즈'는 무료화와 함께 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게임 플레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피드 서킷', '블라스트 공', '통통 튀는 바닥', '폴가이즈 배구' 등 새로운 라운드와 장애물이 추가된 신규 시즌인 시즌1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신규 코스튬인 골든 검투사, 드래곤도 추가했다. 코스튬은 귀여운 캐릭터 젤리빈의 외형을 꾸며주는 콘텐츠다. 유명 게임 시리즈인 '헤일로'나 '어쌔신 크리드'와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고, 이후에도 수퍼 소닉과 같은 컬래버레이션을 지속할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콘텐츠의 경우 외형인 코스튬은 물론 특별한 모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폴가이즈'가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에픽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가 보여주는 모습처럼 말이다.

전 세계 5천만 이용자를 사로잡은 '폴가이즈'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물론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의 플랫폼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무료 플레이 전환 전에 '폴가이즈'를 구매하고 접속한 기록이 있는 기존 플레이어들에게는 시즌1 패스는 물론 닉네임, 명찰, 황실 코스튬, 채식 핫도그 코스튬 등 각종 아이템이 포함된 '레거시 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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