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언리얼 엔진 5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 교육' 중간 발표

메타버스 선도 도시를 꿈꾸는 도봉구와 국내 유일의 언리얼 엔진 전문 교육기관인 스킬트리랩이 협력하여 개설한 '언리얼 엔진 5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 교육 과정'의 중간 평가가 9월 16일 신도림 스킬트리랩에서 개최됐다.

메타버스와 버추얼 프로덕션 인재 양성을 위해 도봉구와 스킬트리랩이 마련한 이번 교육의 중간 결과물을 점검하는 이 행사는 1부 기업 소개와 2부 과제 발표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과 10여 개의 AR-VR업체들이 참석했다.

수강생들 발표 전에 각 AR-VR 기업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수강생들 발표 전에 각 AR-VR 기업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비전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들은 자신들의 비전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행사는 언리얼 엔진 우수 인재를 찾는 기업들의 소개로 시작됐다. Xon, 아트모스퀘어(I-Lab), Live K, 메타로켓, 엠퍼시, RealityMagiq 등 국내외의 유력 AR-VR 관련 개발사들이 이번 교육 수강생들을 영입하기 위해 자사의 프로젝트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은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을 함께 구축해보자며 이번 도봉구 교육 수강생들에게 한껏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마지막까지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수강생들을 꼼꼼하게 지켜봤다.

수강생들의 작품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수강생들의 작품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교육 수강생들이 순차적으로 자신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수강생들은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언리얼 오브젝트를 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영상을 준비해 발표했으며, 영상의 취지와 진행 과정을 상세히 전달하면서 기업 담당자들과 눈도장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김은선 수강생의 스타워즈
김은선 수강생의 스타워즈
양찬열 수강생의 포트폴리오
양찬열 수강생의 포트폴리오

'Star Wars_ Mockup Arrange'라는 주제로 스타워즈의 한 씬을 재구성하는 경우도 있었고, 'Stray Mock-Up'라는 주제로 조명을 통해 같은 공간에서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도를 하는 학생도 있었다.

또 '니시무라야 료칸'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가보지 못한 일본 온천을 상상으로 표현하는 등 수강생들의 참신한 시도가 이어지자 기업 담당자들 또한 흥미있게 바라보며 인력 채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차연주 수강생의 작품 스크린샷
차연주 수강생의 작품 스크린샷

한편, 이번 도봉구 교육 수강생들은 언리얼 엔진 5에 최적화된 고성능 컴퓨터가 비치된 스킬트리랩내 도봉구청 전용 강의장에서 오는 11월 24일까지 총 510시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수강생들은 먼저 210시간의 교육으로 기초과정(에디터 학습, 메가스캔, 모델링 툴, 레벨디자인)과 심화 과정(언리얼 머터리얼&텍스처, 라이트, 시퀀스, 오픈월드) 등을 이수하게 되며, 이후 300시간 동안 블루프린트와 함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메타버스 업계로 뛰어들게 될 예정이다.

하치권 도봉구청 신경제일자리과 주무관은 "민선8기 도봉구에서는 내년 '씨드큐브창동' 건립과 함께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고,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 3D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스킬트리랩과 함께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언리얼 엔진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모전, 나아가 내년까지 도봉구 청년 취업 사관학교 산업의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