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넷마블, 준비 마친 3D TPS MOBA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체험기
넷마블이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 자사에서 준비 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시연은 PC로 진행됐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TPS와 MOBA 장르가 혼합된 게임으로, 각각 독특한 스킬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게임이다. 에픽게임즈가 2016년 선보인 '파라곤'을 계승한 작품으로, 최근에는 게임의 상표권도 양도받았다. 덕분에 ‘오버프라임’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이 게임은 현재 에픽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파이널 테스트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지스타 2022 부스에 전시된 넷마블 4종의 게임 중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을 예정으로, 사실상 준비를 마친 작품이다.
이번 시연 버전과 테스트를 통해 만나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기존 버전보다 한층 뛰어난 최적화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곤’이 보여줬던 뛰어난 비주얼적 특징은 그대로 가져면서도 상당히 쾌적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개발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장 시연 PC도 상당히 쾌적했으며, 사양이 좋은 PC라면 4K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으로도 즐길 수 있다.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MOBA 게임을 3인칭 슈팅 게임의 형태로 즐기는 형태다. 기본적으로 정통 MOBA 장르의 플레이 방식을 따른다. 5:5 팀플레이로 진행되며, 상대방 기지에 있는 코어를 먼저 파괴하면 승리한다.
공격로는 1인 공격로, 중앙, 2인 공격로 3개이며, 레인과 레인 사이 정글이 자리한다. 각 공격로에 위치한 타워는 방어용 구조물로 일정 범위 내에 접근한 상대편의 티언과 영웅을 자동 공격한다. 특히 현재 테스트 중인 버전에서는 타워의 영향력이 기존보다 감소해 한층 빠른 속도감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각 진영의 중앙 공격로에 배치된 그림자 연못에서는 매복이 가능하다. 다만, 공격하거나 받으면, 적에게 위치가 노출돼 주의가 필요하다. 또 양 사이드 라인이나 정글 곳곳에 마련된 풀숲에 숨어 있을 때는 이용자가 움직이면 풀도 함께 움직이니 염두에 두고 플레이해야 한다. 또, 공격로 사이와 외곽에 위치한 포털을 이용하면, 맵 내 먼 장소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나, 한번 사용한 후에는 대기 시간이 존재해 전략적인 오브젝트 활용이 중요하다.
정글에는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주는 버프 몬스터와 전투 상황을 역전할 수 있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존재한다. 처치 시 강력한 버프를 제공하는 ‘프라임 정령’, 처치 후 소환 시 적 공격로에 있는 타워를 향해 달려가 아군을 보조하는 ‘수호자의 하수인’, 거대한 충격파로 적 영웅과 건물에 피해를 주는 ‘프라임 수호자’가 있다.
게임에는 매력적인 영웅들도 준비됐다. 파이널 테스트 버전에서는 기존 ‘파라곤’과 ‘오버프라임’을 아우르는 26종 영웅과 62종 스킨이 준비됐다. 영웅은 탱커, 전사, 암살자, 마법사, 원거리 딜러, 서포터로 역할군이 나뉘며, 레벨업에 따라 영웅별 특정 궁극기 등 고유 스킬과 공격 방식을 제공한다. MOBA 게임을 즐겨봤다면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본 시연 버전에는 신규 캐릭터 ‘제나’가 추가돼 있었다. 제나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준비 중인 디지털 휴먼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이러한 디지털 휴먼을 게임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스타 개막과 함께 만나본 ‘제나’는 17일 테스트 서버에도 업데이트가 된다.
이 외에도 미니맵의 개선과 훈련장 모드의 개선, 편의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아이템 사전 모드 등 다양한 부분에서 편의성이 개선됐다. 지스타를 방문해 만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마음에 든다면 얼마 남지 않은 파이널 테스트에 참여해 게임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한편, 넷마블은 지스타2022 현장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11월 19일(토) 오후 1시에는 '자낳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이벤트 대회 결승전을 진행한다. 총 상금 2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인챈트가 주최 및 주관하고 AMD와 넷마블이 후원하며, 결승전에는 유명 스트리머 매드라이프가 이끄는 ‘꺾이지 않는 마음’팀과 푸린, 류제홍의 ‘부산행’팀이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