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은 시작일뿐! 지스타2022 참가한 카카오게임즈, 무한한 성장동력 과시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올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게임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지스타2022에서 내년 시장을 겨냥한 대형 신작들을 다수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치중된 매출 구조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상장 추진으로 인한 모회사 가치절하 이슈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자회사가 아니라, 투자로 지분을 인수한 독립 법인의 상장인 만큼, 최근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자회사 분할 상장 이슈와는 다른 문제다. 하지만, 모회사인 카카오의 문제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11월 상장 추진 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지스타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만 있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날려줄만한 대형 신작들을 다수 공개했으며, 영상만 공개돼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해 지스타와 달리 대부분 시연 버전을 공개해 내년 시장 주인공 자리를 노리는 야심을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에 선보인 신작들은 대부분 퍼블리싱과 함께 지분 투자도 진행된 게임들이기 때문에 제2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노릴 수 있는 게임들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코스프레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코스프레

특히,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와 ‘다크 어벤져’ 시리즈로 유명한 반승철 대표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PC와 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준비된 대형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장르인 만큼,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더불어 매출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키에이지워’는 생활형 콘텐츠 위주의 게임성으로 화제가 됐던 ‘아키에이지’ IP(지식 재산)을 활용한 신작으로, 원작 '아키에이지' 대비 전쟁 콘텐츠를 포함한 전투 요소가 강조돼,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 및 해상전, 세력 간 공성전과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워
아키에이지워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SF 세계관의 MMORPG로, 3종의 슈트를 실시간 교체하면서 싸우는 화려한 메카닉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시연 버전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규모 시연존이 준비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대규모 시연존이 준비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또한, 서브컬쳐 시장을 노린 수집형RPG ‘에버소울’과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유명한 로드컴플릿의 신작 ‘가디스오더’, 해외 시장을 겨냥한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도 기대 이상의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에버소울’은 인간 멸망 후 정령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3D 그래픽의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여기에, 인연 콘텐츠를 통해 정령과 연애하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수집한 캐릭터와 한층 더 깊게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에버소울 야외부스
에버소울 야외부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게임 마니아들이 추억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도트 그래픽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수동 전투를 핵심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적의 공격을 쳐내고, 뒤를 잡는 등 조작의 재미를 강조한 수동 전투와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깊이 있는 초반부 스토리를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가디스오더 시연존
가디스오더 시연존

오는 11월 24일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스테라’는 박진감 넘치는 슈팅 기반의 전투 시스템은 물론 채집, 제작, 건설 등 생존 게임의 요소까지 더해 배틀로얄과는 다른 생존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디스테라 시연존
디스테라 시연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온라인 및 모바일 등 플랫폼 가리지 않는 신작들을 준비 중으로, FPS(1인칭 슈팅)부터 RPG, 대작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를 갖추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기대에 걸맞는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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