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스토 프로토콜 앞세운 크래프톤,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의 결과 과시

17일 개막한 지스타2022에 참가한 크래프톤이 글로벌 콘솔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지스타2022는 모바일 게임 위주로 진행됐던 이전 지스타와 달리 대형 콘솔 신작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은 이전까지 ‘배틀그라운드’ IP 위주로만 지스타에 참가했으나, 이번에는 ‘데드스페이스’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설립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야심작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함께 ‘서브노티카’ 시리즈로 유명한 언노운월즈의 신작 ‘문브레이커’ 위주로 부스를 구성하면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의 결과를 과시하고 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포화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도 글로벌 콘솔 시장 도전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콘솔 시장 경험은 우리가 제일 앞서 있다”라고 과시하는 듯한 움직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크래프톤의 간판 게임으로 낙점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은 호러 게임이다. 숨막히는 긴장감 등 ‘데드 스페이스’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더 잔혹해진 액션으로 공포 게임 마니아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공간
성인만 입장할 수 있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공간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30대 이상의 PS5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관람객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방이 막힌 시연존을 구성하고,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대형 영상관도 준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토요일인 19일에는 요즘 대세 인플루언서로 자리잡은 침착맨과 인기 캐스터 단군이 함께 하는 특별 방송도 진행된다.

신작으로 알차게 꾸민 크래프톤 부스
신작으로 알차게 꾸민 크래프톤 부스

언노운월즈의 신작 ‘문브레이커’도 넓은 시연존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게임성을 과시하고 있다.

‘문브레이커’는 해외에서 전통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미니어처를 활용한 턴제 전략 테이블탑 전술 게임이다. 해외 마니아들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게임인 만큼,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유닛들을 조합해 전략 대결을 펼치는 재미를 충실히 담았으며, 이용자들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미니어처 도색 요소까지 구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문브레이커’는 현재 스팀 얼리액세스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모든 유닛을 개방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문브레이커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오디오 드라마 시리즈 ‘문브레이커: 머나먼 원계의 이야기’의 두 번째 에피소드 ‘잭스의 이야기’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생소한 ‘문브레이커’의 게임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기 유튜버 따효니와 던의 '문브레이크' 이벤트 매치 등도 준비했다.

문브레이커 시연 공간
문브레이커 시연 공간

이외에도 크래프톤의 대들보인 ‘배틀그라운드’ 형제들을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전 세계 배틀로얄 시장을 개척한 크래프톤이 오는 12월 2일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통해 콘솔 게임 시장 도전에서도 다른 국내 게임사보다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준비된 공간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준비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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