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22년 콘솔 게임 10대 뉴스
2022년 게임 시장에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때 멈춰선 개발에 속도가 더해지고 있으며, 출시가 밀렸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며 팬데믹의 그늘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이용자 측면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게이머들의 권리 향상에 대한 이슈에도 관심이 높기도 했다. 다가오는 2023년에 앞서 2022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게임동아가 선정한 콘솔 게임 10대 뉴스다.
1. 난항을 겪고 있는 MS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게임 업계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딜로 주목받았던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계속 난항을 겪고 있다. 초반에는 큰 문제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으나,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표작 ‘콜 오브 듀티’를 놓치는 것이 아까웠던 소니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독과점 문제가 계속 거론되면서, 영국,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MS는 초반에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3년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가, 소니의 반발로 인해 계약 기간을 10년까지 늘린 추가 제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소니는 여전히 이 제안을 거부하고 방해 공작을 펼치면서, MS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를 확보하는 것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데스티니’ 시리즈로 유명한 번지를 인수해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마무리돼 ‘콜 오브 듀티’가 없어지는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게임 업계 세기의 딜이 무산? 태클 계속되는 MS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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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번지 인수로 새로운 국면 접어든 FPS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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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C로 상륙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들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해야만 즐길 수 있었던 독점작들이 연이어 PC로 출시되고 있다. 소니는 그동안 플레이스테이션 판매 확대를 위해 ‘언차티드’, ‘갓 오브 워’ 등 자체 개발한 수준 높은 독점작들을 다른 플랫폼으로 출시하지 않고 있었으나, 개발비 상승으로 인한 추가 매출의 필요성과 게임패스를 앞세워 압박하고 있는 MS에 대항하기 위해 이전에 출시됐던 인기작들을 PC로 출시하는 전략으로 바꿨다. 출시된지 한참된 게임이긴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 없으면 즐길 수 없었던 게임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호응이 매우 뜨거운 편이다.
[리뷰] 안 해봤다면 고민할 필요 없다. PC용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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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솟는 게임 가격. 수익성 고민하는 콘솔 업계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차세대 게임기 출시와 코로나19로 인한 개발자들의 몸값 상승으로 인해 개발비가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콘솔 업계 전체가 고민 중이다. 차세대 게임기용 게임들은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DLC 합본이 아닌 기본 버전의 판매 금액이 1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부분유료화 정책을 도입하는 게임들도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나, ‘원신’ 등 온라인, 모바일 게임들의 콘솔 진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패키지 판매는 한계다. 수익성 개선 고민하는 콘솔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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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이 눈앞이다. 치솟는 콘솔 게임 가격에 게이머들 걱정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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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2 GOTY 주인공이 된 ‘엘든링’
올해 초 전 세계를 감탄하게 만든 ‘엘든링’이 예상대로 2022 GOTY의 주인공이 됐다. 연말에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지만, 전작과 거의 동일한 재미를 추구하면서 신선한 느낌이 부족했기 때문에, 소울라이크 장르에 오픈월드를 섞어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버린 ‘엘든링’을 넘지 못했다. 과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원신’ 등 많은 게임에 영향을 준 것처럼, 앞으로 나올 게임들도 ‘엘든링’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엘든링’, 소울류 초보까지 사로잡아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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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감탄시킨 ‘엘든링’, 오픈월드 액션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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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콘솔 시장 도전 나선 중국
자국 내 게임 규제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중국 게임사들이 해외 콘솔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텐센트가 ‘포르자’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 스모를 인수했으며, ‘엘든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롬소프트웨어 지분을 인수했다. 넷이즈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으로 유명한 퀀틱드림과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로 유명한 스다 고이치가 설립한 그래스호퍼 매뉴팩처를 인수하고, ‘용과 같이’ 시리즈로 유명한 나고시 토시히로와 함께 나고시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콘솔 게임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블랙 미스 오공’, ‘왕자영요 월드’ 등 기대작들의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게임보다 한국 게임의 수준이 높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상황이다.
한국 게임보다 낫네! 퀄리티 올린 차세대 중국 게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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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로 숨통 막힌 중국 게임사들, 해외 시장 확대 위해 콘솔로 눈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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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막한 도쿄게임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도쿄 게임쇼가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이번 도쿄게임쇼는 약 600개 게임사가 참여하면서 전성기 모습을 회복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13만8192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도쿄게임쇼의 열기를 즐겼다.
일본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소니와 닌텐도가 도쿄게임쇼 개최 시기에 맞춰 별개로 자체 발표회를 진행하면서 '철권8', '스트리트파이터6',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피그민4' 등의 정보를 공개해 개막 전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코나미, 세가 등 대형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도쿄게임쇼,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든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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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시장 포기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스태디아를 선보였던 구글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스태디아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구글의 강력한 인프라와 기술력을 앞세워 MS 게임패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매력적인 자체 게임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또한 별도로 게임을 구입해야 하는 이상한 요금제로 인해 비용 부담이 컸으며, 초기 발표와 달리 연결 속도에 따라 서비스 품질이 큰 차이를 보여 이용자들이 외면했다. 현재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MS의 게임패스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소니도 PS플러스를 대폭 강화하는 중이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 포기 선언한 구글, MS 게임패스 천하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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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스타 분위기 바꾼 한국 콘솔 게임
최근 몇 년간 한국 게임사들이 적극적인 콘솔 게임에 투자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바뀌면서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았던 지스타가 국산 콘솔 게임들이 중심이 되면서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역대 최고였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지스타의 주역 중 하나였던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기대보다 못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내년에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엔씨소프트의 ‘TL(쓰론앤리버티)’ 등 기대작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기 때문에 국산 콘솔 게임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P의 거짓’, ‘칼리스토 프로토콜’, ‘데이브’.. 존재감 커진 한국 콘솔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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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주목받는 스팀덱
그동안 그래픽 카드 가격을 미쳐날뛰게 만들었던 가상화폐가 한풀 꺽이긴 했지만, 엔비디아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 가격이 예상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 바람에 밸브의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이 가성비 게임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팀으로 구매한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 덕분에 최신 게임까지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 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인해 국내 사전 예약자들이 물건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옥의 티다.
미쳐버린 그래픽카드 가격에 놀란 게이머들. 스팀덱에 눈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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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압도적인 존재감. 밸브의 야심작 ‘스팀덱’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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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23년 GOTY 경쟁 박터진다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출시 시기가 밀렸던 게임들이 올해 대거 출시돼 많은 관심을 모으긴 했지만, 여전히 밀린 게임들이 많이 있다. 올해는 ‘엘든링’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대결이 주목받았지만, 내년에는 베데스다의 ‘스타필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등 기대작들이 출시가 예고되고 있어, 역대급 GOTY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3년 딱 기다려” 장기 숙성 개발작들 잇따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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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힐런트힐2, 바이오하자드4. 부활한 호러 명작들 소식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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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이 오리라!" 디아블로4, 2023년 6월 6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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