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바통 이어받은 ‘카트 드리프트’ “글로벌 e스포츠 도약 노린다”

넥슨은 오늘(6일)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Dear 카트라이더’를 진행하고,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일정과 향후 서비스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공식 유튜브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소식과 함께 후속작인 ‘카트 드리프트’의 e스포츠 계획과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Dear 카트라이더
‘Dear 카트라이더

먼저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접속하는 이들을 위한 혜택이 공개됐다.

오는 1월 12부터 시작되는 ‘라이더드림(Dream)’ 프로젝트는 카트라이더에서 기록한 플레이 타임과 보유 아이템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게임 아이템 혹은 굿즈로 교환할 수 있는 ‘레이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라이더 드림
라이더 드림

또한 모든 이벤트 참여자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시즌 오픈 이후 받을 수 있는 ‘카트라이더 헌정 패키지’가 준비되며, 카트라이더의 플레이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스냅샷 이벤트와 원작 BGM을 재생목록으로 제작한 ‘카트라이더 플레이리스트 아카이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18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카트라이더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도록 준비하고 보여드릴 것이며, 추억과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보답할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정책도 소개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오는 1월 12일 프리시즌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에 앞서 세 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3NO 게임
3NO 게임

첫 번째는 ‘3NO’ 게임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No P2W’(플레이 투 윈 / 돈을 쓰면 이기는 게임), ‘No 캡슐형 아이템’, ‘No 확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로지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게임 서비스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형평성, 투명성을 지키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는 레이서 친화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글로벌 e스포츠로의 전환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전의 카트라이더 e스포츠 리그를 발전시켜 국가 단위 e스포츠 형태 확립 및 글로벌 e스포츠 게임으로 발돋움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국가대표 형태로 e스포츠 리그를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트 드리프트 e스포츠
카트 드리프트 e스포츠

이에 대한 세부 계획도 공개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e스포츠 리그는 프로리그를 지향하며, 각종 협회, 단체,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팬들이 리그를 더욱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부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가에 건전한 리그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참가 의지와 재정 안정성을 가진 기업팀을 선정 및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처우를 더욱 개선한다. 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구단에는 지원금, 리그 참가 슬롯 등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수에 대한 공정한 계약 체결 여부와 기업의 재정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는 것이 조재윤 디렉터의 설명이다.

카트 드리프트 e스포츠 로드맵
카트 드리프트 e스포츠 로드맵

2023년 진행될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총 4회의 공식 대회가 개최되며, 총 6억 원 이상의 상금이 제공된다. 3월부터 열리는 두 차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8월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리그를, 연말에는 세계 각지의 선수들이 주행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글로벌 페스티벌(가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풀뿌리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조재윤 디렉터는 PC, 모바일, 콘솔 등의 플랫폼에서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기능을 살려 PC, 콘솔, 모바일을 포함한 단일 대회나 각 플랫폼 대회를 별도로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e스포츠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조재윤 디렉터
조재윤 디렉터

마지막으로 조재윤 디렉터는 “이번 자리는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때문에 열렸지만,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통해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의 이야기를 하려한다”라며, “끝이 아니라 카트라이더의 이야기가 드리프트에 이어져 우리가 행복한 순간이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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