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석 디렉터 "워헤이븐 개발 방향성 공개"
넥슨은 자사에서 개발 중인 워헤이븐의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게임의 개발 방향성을 소개하는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스팀을 통해 글로벌 CBT를 진행한 '워헤이븐'은 32명의 이용자들이 근접병기를 사용해 적군과 몸으로 맞붙는 백병전 PvP 게임이다.
이용자는 칼, 창, 망치, 활 등을 사용하는 병사 6종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하며, 공적을 쌓아 강력한 힘을 지닌 ‘영웅의 화신’ 4종으로 변신해 전장을 누빌 수 있다.
이번 영상에서 이 디렉터가 강조한 것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변경되는 초반 이용자들의 적응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시스템의 변경이다.
이 디렉터는 달리기 버튼을 제거를 비롯해 사용하는 조작키 수를 크게 줄여 초반 게임 플레이에 입문하기 쉽게 변경하는 등 초보 이용자의 ‘정착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게임 플레이 초반에 알아야 할 것들을 과감하게 줄이고, 승리 규칙을 모르더라도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단순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플레이에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고, 학습을 점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특히, 지난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진격전 모드를 과감히 폐지하고, 간단명료한 규칙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한 신규 모드를 도입하고, 초보 이용자의 게임 적응을 돕기 위해 전투에 함께 참여할 AI 봇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액션 시스템도 개선도 진행된다. 이 디렉터는 지난 테스트 때보다 액션 공방 속도를 상향해 더욱 빠른 템포의 액션 플레이를 살렸고, 캐릭터 위치를 화면 왼쪽에서 중앙으로 변경해 공격 시 명중률을 보다 높이는 등 조준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을 줄이기 위한 카메라 기능을 전면 개선한다.
또한, 지난 테스트에서 제기된 영웅의 존재 및 원거리 병과 전투원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 해소를 위해 원거리 공격을 인지하고, 방어나 회피 등의 대응이 가능하도록 여러가지 게임 규칙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주변 장애물에 무기가 부딪히는 현상을 줄이고, 좁은 곳에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아군들끼리 서로 밀리는 현상을 없앴다는 것이 이 디렉터의 설명이다.
이번 영상에서 이 디렉터는 “수년간 게임을 만들고, 매년 수백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해오면서 워헤이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목표를 세워 나가고 있다”라며 “지난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묵직한 손맛의 칼싸움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