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PD "'용과 같이 유신! 극'은 팬들이 시리즈 중 가장 기뻐할만한 작품"
"이번 작품에 '극'을 붙였죠. 이는 '용과 같이' 팬 분들이 가장 기뻐할 만한 '용과 같이'를 준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용과 같이 유신!' 이후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한 번에 모아놓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세가 요코하마 마사요시 대표가 이끄는 체재에서 처음 선보이는 '용과 같이' 최신작이자 약 7년 만에 한글화로 돌아오는 리메이크 작품인 '용과 같이 유신! 극'.
오는 2월 22일에 PC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4/5, Xbox One, Xbox Series S|X로 정식 출시되는 이 게임을 총괄한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는 아시아 앰배서더 오구라 유나와 함께 2월 10일 홍대 H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용과 같이 유신! 극'에 대해 설명했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은 막부 말기의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용과 같이'입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친숙한 등장인물들이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점, 시대가 시대인지라 맨주먹 싸움보다는 칼과 권총으로 싸운다는 점이 특징이죠."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는 그동안 '용과 같이' 시리즈는 맨주먹으로 싸우는 근접 전을 주로 그려왔지만, 현실적인 표현을 고집해 칼과 권총을 활용하여 전투 표현의 제약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액션의 상쾌함을 살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기를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다.
또 사카모토 프로듀서는 그동안 다른 시리즈에서는 '현대의 인공적인 번화가'를 드래곤 엔진으로 잘 표현해 왔지만, 이번 작품은 에도 시대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자연물의 표현이 중요했고, 따라서 언리얼 엔진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에도 시대의 자연광이 비치는 아름다운 풍광과 오브젝트들이 잘 표현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전 기종, 전 세계 동시 발매'를 추진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팀원들이 열심히 작업하여 해냈습니다. 또 내부 한글화팀도 많이 발전해서 동시 발매를 실현시킬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 프로듀서는 과거에 일본에서만 선 출시하고 추후 타 언어를 업데이트하여 출시하던 전략이 아니라 동시 발매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언어를 대응해야 하는데, 어느 한 국가라도 현지화가 늦어지면 동시 발매가 어려워서 세세한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전에는 한글화가 되지 않았던 타이틀이었지만 내부의 한글화 팀이 노하우를 쌓아서 부드럽게 한글화가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라오케 영상에서 실사 영상을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에도 시대 유녀들의 섹시함과 귀여움을 잘 담아내는데 신경을 썼고, 배우 캐스팅도 서로 잘 조화되어 예쁘게 나오는 것에 중점을 뒀죠.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용과 같이 유신! 극'에는 기존의 하타노 유이와 모모노기 카나 외에 섹시배우 오구라 유나가 출연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 섹시배우들은 미니 게임 카라오케에 출연하며, 특히 첫 출연자인 오구라 유나는 순정 무사 부분에서 다양한 섹시 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인데 너무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하타노 유이 선배와 모모노기 카나 선배가 많이 조언해 주셔서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죠."
단상에 선 오구라 유나는 연일 애교 섞인 웃음을 보이며 자신의 게임 출연 소감을 전했다. 게임 내 가라오케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온 오구라 유나는 "다양한 포즈를 취했으니 피곤하실 때 위로를 받기 위해 순정 무사 쪽으로 넘어오시면 좋겠다"라며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1시간여의 기자 간담회. 사카모토 프로듀서와 오구라 유나는 "이번에는 익숙하지 않은 시대극이지만, 그동안 한국 팬 여러분이 용과 같이 시리즈에 보내준 성원을 '용과 같이 유신! 극'에도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라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기자 간담회 후 사카모토 프로듀서와 오구라 유나는 130여 명의 게임팬들과 함께 이용자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했다. 이 이용자 이벤트는 원래 70명을 추첨하는 오프라인 이벤트였지만 900여 명이 응모하여 세가 측이 긴급히 인원을 늘려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