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동을 건 넥슨의 대형 MMO 프로젝트 '프라시아전기'
넥슨의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3월 3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2017년 출시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AxE'(이하 엑스)의 개발팀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작품으로, 넥슨이 새롭게 시도하는 대규모 MMORPG다.
특히, 인간과 엘프의 대립이라는 거대한 세계관 속에 이용자들이 '결사'(길드)를 구축하여 수많은 영지와 거점을 점령하고 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등 기존의 MMORPG 시스템에 SLG(시뮬레이션 게임) 요소가 더해진 시스템을 지닌 것은 물론,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들의 모임인 '결사'를 중심으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기존 MMORPG에서 등장한 길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의 '결사'는 영지를 점령해 이를 발전시킬 수 있으며, 이 발전도에 따라 캐릭터 육성과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양이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
'프라시아 전기'의 월드는 총 21개에 달하는 영지와 거점이 등장한다. 각 영지는 사냥터, 필드 보스, 채집 광물 등이 모두 다르게 구현되어 있으며, 영지의 거점을 점령한 '결사'가 영지 경영을 직접 맡는다.
모든 이용자들은 각자의 '결사'에 가입할 수 있으며, '결사원'들과 함께 장비를 생산하고, 결사 내 충차, 투석기, 교량전차 등 공성병기를 제작하거나 힘을 합쳐 잡화상점, 대장간, 제작소, 연구소 등 다양한 건물을 세우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아울러 다른 '결사'의 공격을 막기 위해 성문, 방어탑, 수호신(산토템)의 레벨을 올려 적들로부터 거점을 지킬 수 있는 등 어떤 건물을 제작하고, 물건을 생산할지 모든 요소가 이용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어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유기적인 활동이 가능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MMORPG의 단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과도한 플레이 시간’ 단축을 위한 시스템도 구축됐다. 바로 '어시스트 모드'가 바로 그것이다. ‘어시스트 모드’는 단순히 사냥을 지속하는 기능이 아닌,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능을 탑재했으며 캐릭터의 상황, 자동정비, 지정 사냥터 설정, 추종자 재파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플레이 시간 이외에도 자동 사냥 및 재료 수집을 진행할 수 있으며, 게임 플레이 시간 여부가 아닌 이용자들 간의 협동과 전략에 따라 성장 속도가 결정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저마다의 역할을 지닌 클래스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프라시아 전기'에는 ‘환영검사(검)’, ‘주문각인사(마법)’, ‘향사수(활)’, ‘집행관(방패)’ 등 총 4종의 클래스가 등장한다. 이 클래스는 세 가지 전투 스타일 ‘스탠스’를 보유하여 상황에 따라 실시간 전투 전략을 변경할 수 있다. 이에 원거리 공격을 하다가 적에게 붙어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등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등 이용자의 판단에 따라 전투 결과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특히, 이 ‘스탠스’는 '결사'를 중심으로 한 PvP 요소가 극대화된 게임 시스템과도 맞물려 모든 캐릭터가 제자리에 멈춰선 채 스킬만 주고받는 전투가 아닌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복합적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실감 나는 전장을 구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그래픽도 ‘프라시아 전기’의 특징 중 하나다. 넥슨은 게임 내 배경, 몬스터, 초목, 캐릭터 복장 등 게임 속 모든 요소를 4K 그래픽으로 제작했으며, 스킬의 효과와 캐릭터의 움직임 등이 기존 대형 MMORPG 못지않은 수준으로 구현해 냈다. 아울러 낮은 사양의 PC와 스마트폰 기기를 지닌 이들도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기 최적화를 진행했다
여기에 성별, 눈, 코, 입뿐 아니라 이마 돌출, 눈물샘, 콧망울 등 얼굴 부위별로 상세한 조정이 가능한 방대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여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세밀한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도 게임의 특징 중 하나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의 정식 출시일인 3월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를 지원하여 사전 모집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이 후원자들에게 인 게임 재화 ‘골드’와 크리에이터 선물상자가 포함된 ‘크리에이터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