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게임소식] MMO 대격전 불러일으킬 '프라시아 전기'의 상륙
때 이른 벚꽃이 만개한 3월의 마지막 주. 게임시장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대형 대작의 출시로 떠들썩했다. 바로 넥슨의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30일 서비스를 시작한 '프라시아 전기'는 사전다운로드 4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일 매출 50억을 돌파했다.
특히, '프라시아 전기'의 선전과 함께 또 다른 기대작인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4월 27일 출시 확정 소식이 들려온 상황. 이에 지난주 '아키에이지 워'로 시작된 신작 MMORPG의 잇따른 등장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 치열한 MMO 대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PC 온라인게임의 경우 플레이오프에 접어든 LCK의 인기가 반영되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사용량이 소폭 증가했고, 대부분 게임의 사용량이 감소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중국, 미국은 큰 변화는 없었으나, 일본의 경우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다시 한번 미쿠 팬덤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봄 바람에 사용량 감소세 이어지는 PC방 시장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공개한 ‘3월 4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LOL을 제외한 최상위 게임의 사용시간이 평균 5% 수준으로 감소했다.
LOL의 경우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의 인기가 게임에 반영되었고, 신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전주 대비 사용량이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디아블로4’(이하 ‘디아4’)의 PC방 시장 진입도 화제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필드 형태로 출시된 '디아4'는 블리자드 가맹 PC방을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3월 4주 PC방 순위 서 14위에 랭크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디아4’는 오는 6월 6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매출 3조 게임사의 거대 신작 ‘프라시아 전기’의 상륙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화두는 단연 넥슨의 신작 ‘프라시아 전기’의 상륙이었다. 넥슨 역대 최대 인력이 투입된 '프라시아 전기'는 대형 MMORPG를 표방한 작품으로,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21개의 영지 전투, 그리고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특히, ‘결사’를 중심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용자들의 협력이 곧바로 게임 속에 반영되는 심리스 형태의 월드를 앞세워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기대대로 출시 직후 일 매출 50억을 돌파한 것에 이어 양대 마켓 인기 1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프라시아 전기’는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넥슨이 운영 중인 PC 버전의 10% 페이백(환급) 정책 덕에 상당수 이용자가 PC 버전으로 결제를 진행 중인 만큼, 실제 매출과 별개로 ‘구글플레이’ 상위권 진입은 한동안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시아 전기’의 등장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의 격전은 더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미 23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매출 2위로 최상위권을 지키던 기존 MMO 인기작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
여기에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가 오는 4월 27일 출시를 확정지으며, 향후 국내 게임시장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믿고 있었다구 미쿠짱!” ‘하츠네미쿠’ 돌풍의 일본
잇따른 MMO 대작의 등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국내 시장보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상대적으로 잠잠한 모습이다.
일본의 경우 세가의 보컬로이드 ‘하츠네미쿠’를 소재로 한 게임 '프로젝트 세카이: 컬러풀 스테이지! feat. 하츠네 미쿠'(プロジェクトセカイ カラフルステージ! feat. 初音ミク)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규 게임 패스 출시와 함께 랭크 매치, 이벤트 스토리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 게임은 업데이트 신곡 중 하나인 ‘미라이/플라이어’(ミライ / Flyer!)가 일본 오리콘 차트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해피 엘리멘츠의 ‘앙상블 스타즈’가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리듬 액션 장르의 강세도 이어진 모습이다.
중국은 넷이즈의 ‘장안환상’(蛋仔派对)이 텐센트의 매출 듀오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화평정영’(和平精英)의 구도를 깨고 앱스토어 2위에 오른 것 이외에 큰 움직임은 없었다. 다만 해외 서브컬처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넷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울람당안(蔚蓝档案)’이라는 타이틀로 중국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만큼 향후 매출 순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e스포츠 리그를 진행 중인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의 매출이 크게 상승해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