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굿즈와 음악으로 대동단결..질서 정연한 모습 돋보여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의 출시 1.5주년을 맞아 진행한 첫 오프라인 단독 행사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사전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구매한 7천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진행되었으며, 매력적인 굿즈와 화려한 음악 공연이 함께 버무려져 팬들의 만족감을 극대화시켰다.
팬들과 함께한 밴드와 디제잉 공연
이번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은 음악이 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밴드 공연'과 '디제잉 공연', 그리고 '사운드 아카이브 라이브'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우선 '밴드 공연'은 작년 5월에 호평을 받은 OST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를 밴드 라이브 형식으로 선보였다.
이어 '디제잉 공연'은 '블루 아카이브'의 음악을 작곡한 '노르(Nor)'와 '카루트(KARUT)'가 직접 디제잉을 통해 게임 속 등장하는 곡들을 화려하게 선사했다.
'밴드 공연'과 '디제잉 공연' 모두 2회 차로 진행되는 동안 매회 다른 곡을 선보였고, 블루 아카이브 팬들은 흥에 겨운 듯 곡이 바뀔 때마다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또 저마다 음악의 박자에 맞춰 리듬을 타고 DJ와 함께 제자리에서 뛰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넥슨은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1.5주년 기념 특별 OST 'Thanks to'도 준비했고 역시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고 싶어도 못 사요', 길게 늘어선 굿즈 대기열
이번 행사는 굿즈 전문 판매 행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굿즈 판매 부스가 크게 흥행했다.
굿즈 상품은 '공식 팝업 스토어' 부스와 '이용자 2차 창작' 부스로 나뉘어 판매되었는데, 먼저 '공식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새겨져 있는 티셔츠, 샬레 점퍼, 에코백 등 50종이 전시됐다. 이 굿즈들은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았다.
이어 '이용자 2차 창작 굿즈' 부스는 일명 '금손 굿즈' 부스로, 사전에 받은 부스 운영 기획서를 바탕으로 선정된 84개의 팀이 운영했다.
작중 등장하는 교육기관 '게헨나', '아비도스', '멜레니엄', '트리니티'를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서서 각 구역에서 해당 교육기관에 속하는 캐릭터 굿즈 상품을 만날 수 있었고, 각 부스마다 최대 3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게헨나' 부스의 경우 원격 줄 서기 앱이 너무 많은 인파를 버티지 못한 나머지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기도 했으며, 굿즈를 구매한 이용자들은 “사고 싶었던 공식 굿즈를 구입하게 되어 기쁘다.”라면서도 “사람이 너무 많아 금손 굿즈를 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파 몰려도 질서 정연.. 쾌적하게 마무리된 행사
이번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굿즈와 음악 공연 외에도 '코스어 포토타임', '현장 이벤트존', '퀴즈 이벤트', '공식 작가 사인회' 등 많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7천 명이 모두 입장을 마치면서 행사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가득 찼지만, 각 부스 별로 큰 불협화음 없이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넥슨은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번호표 순서대로 진입하도록 하여 전시장 내의 혼잡도를 줄였고, '퀴즈 이벤트'의 경우 전시관 내 스피커를 통해 방송하였으며 퀴즈 정답을 문자로 보내도록 설계하여 각종 굿즈를 사고자 대기 중인 이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부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겹치지 않게 했고 휴식 공간이나 음식점 등도 명확히 구분해 혼선을 막았다. 아울러 참가한 '블루 아카이브' 팬들도 이러한 질서 지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행사가 쾌적하게 진행되는데 일조했다.
동작구에 사는 정유석 씨는 행사를 참관한 후 “참가자가 생각 이상으로 많았는데도 줄 정리가 잘 되어 좋았다.”라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취재: 김진우 게임동아 인턴 기자 (jinwoo@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