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팀이 예측한 ‘2023 LCK 서머’ 우승팀은 ‘T1’
LCK는 오는 6월 7일 개막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하 ‘2023 LCK 서머’)에 앞서 ‘LCK 미디어 데이’를 오늘(1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 LCK 서머’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주요 선수들과 감독이 참여했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와 목표를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2023 LCK의 정규 리그는 9주 동안 진행된다. 각 팀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경기에 참여하며, 주중 경기는 오후 5시, 주말 경기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일정도 축소됐다. 이번 'LCK 서머' 플레이오프는 2주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8월 19일(토)과 20일(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변경 사항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먼저 LCK 유튜브 중계가 재개되며, LCK와 LCK CL의 로스터가 통합으로 운영되어 콜업 제도가 사라진다.
현장에 참석한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예측한 이번 LCK 서머 시즌 우승팀은 바로 ‘T1’이었다. T1을 우승팀으로 이유에 대해 각 구단의 선수들은 지난 시즌 결승에 오른 것은 물론, MSI의 경험이 선수단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 말했으며, 코치진은 메타에 상관없이 빠르게 적응하는 선수단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서머 시즌을 앞둔 각 팀의 각오도 흥미로웠다. 이번 시즌 새로운 스폰서가 참여하여 팀명이 변경된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OK 저축은행 “임직원들이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알고 있어서 놀랐다. 스폰서라기 보다 함께 가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유력한 우승팀으로 꼽힌 T1의 배성웅 감독과 구마유시(이민형 선수)는 “지난 1년간의 아픔과 실패를 되짚어보며,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며, 롤드컵에서 좋은 성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각 팀이 꼽은 승리 하고 싶은 팀에 대해서 지난 시즌 우승팀인 젠지의 피넛(한왕호 선수)는 “스프링때 모든 팀을 이겨봐서 딱히 이기고 싶은 팀은 없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여유 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놀라게 했다.
아울러 DRX는 같은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리브 샌드박스에게 전승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리브 샌드박스 역시 DRX에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아울러 농심 레드포스는 T1을 꺾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으며, T1은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맞붙은 젠지를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