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브렉스 문준기 본부장, MBX 멀티체인으로 블록체인 게임 진입 장벽 낮춘다
"블록체인 게임 진입 장벽을 허물기 위해 멀티체인을 도입해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생태계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MBX와 타 생태계 서비스 연계를 통해 확장되고 창의적인 활용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는 27일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의 문준기 본부장이 한국게임미디어협회(회장 이택수)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웹3 게임 생태계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꺼낸 말이다.
무대에 오른 마브렉스 문준기 본부장은 마브렉스(MBX) 생태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MBX는 웰메이드 게임을 중심으로 한 웹3 게임 생태계다.
참여 프로젝트와 유기적인 결함을 통해 사업 시너지 증대,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자경험 극대화로 대중화 선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MBX 생태계에는 'A3: 스틸얼라이브', '더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모두의마블2: 메타월드'이 온보딩되어 서비스 중이며, RF온라인 IP(지식 재산)을 활용한 SF MMORPG SF 프로젝트도 준비 중에 있다.
각 게임은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는 필리핀 앱스토어 1위, 'A3: 스틸얼라이브'는 블록체인 도입 이후 이용자 620% 증가했다. MBX 게임의 총 다운로드가 2,459만 건을 넘었다. 23년 4월 기준으로 마브렉스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참여자도 1,659만 명을 돌파했다.
문 본부장은 "마브렉스는 생태계에 참여는 개발사, 퍼블리셔, 이용자, 그리고 마브렉스까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는 웹3 게임의 대중화를 위해 넷마블이 노력하고 준비 중인 부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마브렉스가 크게 주목한 부분은 이용자들의 블록체인 접근성이다. 일반적인 게이머들의 경우 암호화폐를 구하는 것 자체가 허들이 됐다는 이야기다. 문 본부장은 이를 은행에 직접 가서 이체하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마브렉스는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부분에서 고민을 거쳤다. 더 큰 은행이라고 볼 수 있는 메인넷 교체 방식 등을 고민했고, 결과적으로 나온 핵심 전략은 멀티체인이다. 일반 게임으로 본다면 멀티 플랫폼 지원에 가까운 모습이다.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소비자가 편리한 방식을 선택했다.
마브렉스는 워프(WARP) 프로젝트를 통해 멀티체인을 지원하고, 이용자들의 진입 허들을 낮췄다. MBX 생태계 내에 브릿지를 내재화하고, 각 체인에서 가스비로 사용하는 토큰이 달라도 마브렉스가 이를 대납해 MBX만 가지고 있어도 다양한 생태계 참여가 문제가 될 것이 없도록 준비한다.
아울러 게임 개발사를 위해서 이용자의 블록체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 개발사의 숨어 있는 비용을 줄여줘 MBX 생태계 전체를 확장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는 게임에만 집중하고, 서비스는 퍼블리셔인 넷마블이 맡았던 방식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도 도입하는 모습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마브렉스는 멀티체인이 핵심인 MBX 3.0을 통해서는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생태계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MBX와 타 생태계 서비스 연계를 통해 확장되고 창의적인 활용을 만들어 간다.
한편, 마브렉스는 토크노믹스도 강화한다. 특히, 유통계획 외 MBX 토큰 약 6억 7천만 개를 소각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성에 힘을 쓴다. 동시에 소각 정책 강화, 게임 토크노믹스 개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