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23] 뜨거운 e스포츠 경기 속 휴식처가 되어준 레트로 게임존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e스포츠 축제 'WCG 2023 부산'에서, 레트로 게임존이 약방의 감초격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WCG 2023 부산의 레트로 게임존
WCG 2023 부산의 레트로 게임존

빅픽처인터렉티브에서 진행하는 'WCG 2023 부산'은 총 15개 종목을 선정해 3일동안 국내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를 준비하면서 롤드컵과 함께 하반기 최대의 e스포츠 축제로 각광받아왔다.

'워크래프트 3'와 '스타크래프트 2' 종목으로 벌어지는 한중전, '모바일 레전드: 뱅뱅'의 동남아시아 파이널 인비테이셔널, 'WCG 글로벌 상설 대회'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WCG 그랜드 파이널' 등 역대급 경기들이 집결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e스포츠 경기는 각 경기를 보려면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려야하는 단점이 있었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싶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돌다가 레트로 게임존으로 몰려들었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던 레트로 장터
다양한 볼거리가 있던 레트로 장터
추억의 물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추억의 물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다

레트로 게임존은 크게 레트로 장터와 추억의 게임장으로 분리되어 운영되었는데, 레트로 장터는 3천여 점의 물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관람객들은 레트로 장터를 돌면서 다양한 90년대 게임기들과 애니메이션 굿즈, 장난감들을 구경했고 '연신 신기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일본 '돈키호테' 같이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졌고, 관람객들과 행사장을 찾은 코스프레이어들,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레트로 장터쪽을 돌며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고 또 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억의 게임장 전경
추억의 게임장 전경
추억의 게임장 전경
추억의 게임장 전경

이어 추억의 게임장에서는 옛날 오락실에서 볼 수 있던 아케이드 게임기기와 36인치 CRT 모니터를 활용한 건슈팅 게임, 그리고 슈퍼패미콤, 패미콤, 메가드라이브,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레트로 게임기를 방송용 모니터에 연결한 세팅이 주목을 받았다.

일반 가정용 콘솔 게임기가 27대 세팅됐고 아케이드 게임기까지 포함하면 35 대의 게임기가 배치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거 우리 아빠가 하던 게임', '옛날에 봤던 게임' 등 흥미롭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또 한쪽 편에는 반다이남코에서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인 '철권 8'의 영상을 공개되어 관심을 받았다.

WCG 2023 부산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8시까지 국내 대표급 e스포츠 행사가 연이어 진행되며, 레트로 게임존도 같은 시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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