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확대하는 유니티 “XR부터 산업 영역 확장에 유니티가 활약할 것”
유니티 최초의 아시아 통합 행사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릿 서밋’이 오늘(5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게임을 비롯해 건축, 의료,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유니티 엔진의 실제 사용 사례와 관련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도 공식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에 앞서 유니티는 자사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하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해 이번에 개최되는 ‘유니티 APAC 인더스트리 서밋’의 비전과 목표를 전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로리 아메스 부사장이었다. 로리 부사장은 많은 사람이 유니티를 게임 엔진으로만 생각하지만, 유니티가 가진 ‘실시간 3D 기능’과 ‘디지털 트윈’ 기능은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되어 새로운 창작자를 탄생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중 ‘디지털 트윈’은 공정을 가상화하는 기능으로, 제조 장비의 데이터나 캐드 등의 모델을 시각화 데이터를 이용해 거대한 백화점, 스마트 팩토리 등의 공간을 가상으로 건설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유니티 엔진이 지닌 실시간 3D 기능으로, 장소나 건축 도면으로만 존재하던 장소를 라이브로 시각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장의 깊은 곳에서 고장 난 밸브를 고치기 위한 최단 루트를 확인하거나, 몇천 달러 이상의 장비가 아닌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로도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김범주 리더가 XR의 현실적인 접근 방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유니티는 오랜 시간 XR(AR.MR.VR)에 투자했다고 말문을 연 김범주 리더는 기존의 XR은 직관적이지 않은 환경, 복잡한 개발과정 등 과도기에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타, 애플, 구글, 퀀텀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사업에 적극 뛰어들면서 XR은 틈새시장이 아닌 메인 스트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니티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면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유니티 에셋 마켓을 통해 다양한 에셋을 제공하여 XR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유니티의 김인숙 마케팅 부사장은 “유니티는 인더스트리 분야에서 유수의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해왔다”라며, “유니티의 사용 사례와 최신 트랜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APAC 인더스트릿 서밋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참여하셔서 통찰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