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게임소식] "아는 맛이 더 무섭다"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롬'
이제는 봄기운이 완연해진 3월의 첫 주. 게임 시장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레드랩게임즈의 'ROM'(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 이하 '롬')이 이슈였다.
지난 2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롬'은 한국, 대만 양대 마켓 인기 게임 1위 진입을 시작으로,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7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번 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2위,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단숨에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태풍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대규모 PvP 이벤트인 '영지전'과 '공성전'이 시작되기 전에 매출 최상위권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중이다.
해외 모바일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들의 작품이 돋보인다. '블루아카이브'의 경우 복각 이벤트 진행과 함께 매출이 크게 상승해 일본 앱스토어 5위까지 상승했으며, 신규 이벤트를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역시 매출 7위를 유지하고 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K 리그 버닝 이벤트 앞세운 FC 온라인의 상승세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2월 5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FC 온라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뜬금없는 ‘린가드’의 FC 서울 입단 소식으로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온 K리그의 개막과 함께 대대적인 PC방 버닝 이벤트를 진행한 FC 온라인은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 점유율 12%를 돌파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레더 시즌6을 시작한 ‘디아2’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40% 이상 증가해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린 12위에 안착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멈추지 않는 인기 질주 보여준 ‘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이 모든 화제를 가져갔다.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하는 ‘롬’은 기존의 게임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콘텐츠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게임성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리니지W’ 이후 최초로 MMORPG 글로벌 동시 서비스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며,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출시 첫 주 구글플레이 매출 7위로 데뷔한 ‘롬’은 이번 주 구글플레이 매출 2위까지 상승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대만에서도 매출 3위까지 상승했다.
롬의 상승세와 함께 2월 매출 최상단에 오른 중국 게임들의 상승세가 조금 꺾여 ‘버섯커 키우기’, ‘라스트 워: 서바이벌’ 등의 게임이 매출 4~5위 권으로 물러났으며, 그 자리를 오딘이 채우는 등 국내 MMORPG들이 추진력을 얻은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시장 강타 중인 국내 게임들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은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국내 게임들이 눈에 띈다. 먼저 복각 이벤트와 함께 3주년 업데이트를 꾸준히 진행 중인 ‘블루아카이브’의 경우 일본 앱스토어 매출 5위까지 상승하는 등 매출을 또다시 끌어올렸다.
여기에 솔로 레이드 11시즌 도입과 함께 ‘풀 버스트 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인 ‘니케’는 매출이 크게 상승. 앱스토어 7위로 훌쩍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드래곤퀘스트 워크’가 4.5주년 이벤트에 힘입어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드래곤퀘스트의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드래곤볼의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 작가의 급작스러운 부고가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향후 업데이트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여기에 일본 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가 2위를 유지 중이며,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출시에 맞추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파판7 에버 크라이시스’가 매출 9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은 하이퍼그라프의 ‘명일방주’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기간 한정 이벤트 ‘파일럿 트라이얼’을 비롯해 복각 이벤트를 진행 중인 ‘명일방주’는 매출이 크게 상승해 중국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라섰다.
여기에 넷이즈의 인기 게임 ‘몽환서유’(梦幻西游)가 앱스토어 순위 4위에 올랐으며, 링시의 ‘삼국지: 전략판’이 신규 업데이트로 매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미국은 대규모 신규 콘텐츠가 추가된 ‘샌드 오브 타임’ 업데이트를 앞세운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매출을 크게 끌어올려 앱스토어 5위까지 상승했다. 특히,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등 슈퍼셀의 작품들이 대거 10위권 근처에 포진해 있어 2024년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